“8월 쇼핑·식음료 등 주요 업종 매출 감소…해외 결제액은 증가”

입력 2023.09.19 (09:13) 수정 2023.09.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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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가운데 쇼핑과 식음료 등 국내 주요 업종의 매출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오늘(19일) 발표한 ‘ABC 리포트’를 보면 지난달 발생한 국내 주요 업종의 전체 매출은 한 달 전보다 2.0% 감소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핑의 경우 현장 구매, 즉 오프라인(-3.4%)과 온라인(-1.0%) 매출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하며 2.1% 매출이 줄었고, 식음료의 경우 식당(-5.6%)·음료(-5.9%)·주점(-8.4%) 매출이 모두 줄며 5.8% 감소했습니다.

특히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월 쇼핑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은 8.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들어 교육(-6.4%)과 의료(-1.6%) 관련 매출도 한 달 전보다 줄었습니다.

반면 주유와 문화, 숙박 등은 전달 대비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8월 주유 관련 매출은 전달보다 10.4% 늘었고, 숙박 15.2%, 문화 관련 업종도 15.0% 증가했습니다.

주유 매출 급증은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한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상승으로 국내 평균 유가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BC카드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 됐지만 완만하게 상승했던 지난해와 달리 단기간에 10% 가까이 가격이 급등하는 수준이 되자 한 번에 많이 주유하려는 심리가 반영돼 관련 매출이 단기에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숙박과 문화 업종 매출 급증한 것은 여름철 내내 지속된 무더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숙박(-8.4%)과 문화(-7.8%) 업종 모두 감소했습니다.

국내 주요 업종의 8월 매출이 전달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결제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7~8월) 중 해외 가맹점에서 발생된 고객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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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09:13:22
    • 수정2023-09-19 09:22:48
    경제
지난달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가운데 쇼핑과 식음료 등 국내 주요 업종의 매출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오늘(19일) 발표한 ‘ABC 리포트’를 보면 지난달 발생한 국내 주요 업종의 전체 매출은 한 달 전보다 2.0% 감소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핑의 경우 현장 구매, 즉 오프라인(-3.4%)과 온라인(-1.0%) 매출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하며 2.1% 매출이 줄었고, 식음료의 경우 식당(-5.6%)·음료(-5.9%)·주점(-8.4%) 매출이 모두 줄며 5.8% 감소했습니다.

특히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월 쇼핑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은 8.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들어 교육(-6.4%)과 의료(-1.6%) 관련 매출도 한 달 전보다 줄었습니다.

반면 주유와 문화, 숙박 등은 전달 대비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8월 주유 관련 매출은 전달보다 10.4% 늘었고, 숙박 15.2%, 문화 관련 업종도 15.0% 증가했습니다.

주유 매출 급증은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돌파한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상승으로 국내 평균 유가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BC카드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 됐지만 완만하게 상승했던 지난해와 달리 단기간에 10% 가까이 가격이 급등하는 수준이 되자 한 번에 많이 주유하려는 심리가 반영돼 관련 매출이 단기에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숙박과 문화 업종 매출 급증한 것은 여름철 내내 지속된 무더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숙박(-8.4%)과 문화(-7.8%) 업종 모두 감소했습니다.

국내 주요 업종의 8월 매출이 전달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결제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7~8월) 중 해외 가맹점에서 발생된 고객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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