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가시권…일부 지역 현물은 이미 돌파
입력 2023.09.19 (10:19)
수정 2023.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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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의 100달러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원유 현물가격이 이미 10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로 이날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91.4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센트(0.53%) 오른 배럴당 94.4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원유 소비가 사상 최대로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현물시장의 일부 원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원유 콰이보에(Qua Iboe)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산 원유 타피스도 지난주 101.30달러를 찍었다고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아른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빠르기 때문에 90달러대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분석업체 세밥의 한 분석가는 블룸버그TV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120달러까지 오르면 석유제품 수요는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고, 그런 가격 수준은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시각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로 이날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91.4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센트(0.53%) 오른 배럴당 94.4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원유 소비가 사상 최대로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현물시장의 일부 원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원유 콰이보에(Qua Iboe)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산 원유 타피스도 지난주 101.30달러를 찍었다고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아른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빠르기 때문에 90달러대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분석업체 세밥의 한 분석가는 블룸버그TV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120달러까지 오르면 석유제품 수요는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고, 그런 가격 수준은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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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9 10:19:24
- 수정2023-09-19 10:21:33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의 100달러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원유 현물가격이 이미 100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로 이날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91.4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센트(0.53%) 오른 배럴당 94.4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원유 소비가 사상 최대로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현물시장의 일부 원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원유 콰이보에(Qua Iboe)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산 원유 타피스도 지난주 101.30달러를 찍었다고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아른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빠르기 때문에 90달러대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분석업체 세밥의 한 분석가는 블룸버그TV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120달러까지 오르면 석유제품 수요는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고, 그런 가격 수준은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시각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로 이날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91.4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센트(0.53%) 오른 배럴당 94.4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원유 소비가 사상 최대로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오른 상황입니다.
현물시장의 일부 원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원유 콰이보에(Qua Iboe)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산 원유 타피스도 지난주 101.30달러를 찍었다고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아른 쉴드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수요 증가보다 공급 증가가 빠르기 때문에 90달러대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분석업체 세밥의 한 분석가는 블룸버그TV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120달러까지 오르면 석유제품 수요는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고, 그런 가격 수준은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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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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