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노관규 시장 “정원의 가치 알리는 과업 수행 중”

입력 2023.09.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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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19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노관규 순천시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오성균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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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순천시 노관규 시장 인터뷰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노관규: 네 안녕하세요.

▣ 앵 커: 반갑습니다.

□ 순천시 노관규 시장 (이하 노관규):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앵 커: 지난번에 이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관할 때 그때 한번 인터뷰했었잖아요.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8월에 600만 돌파했더라고요?

노관규 순천시장 (출처 : 연합뉴스)노관규 순천시장 (출처 : 연합뉴스)

□ 노관규: 650만 돌파했어요. 그래도 걱정이에요.

▣ 앵 커: 그래도 걱정입니까? 아니 목표 달성했는데

□ 노관규: 목표 달성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은 그건 하나의 기준일 뿐이지 저는 되도록 정원이 단순하게 관광객만 모으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가치를 지금 널리 퍼뜨리는 게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 앵 커: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 노관규: 우선은 소득 수준이 3만 불이 넘어가는 우리도 선진국 입구에 서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제 요구 자체가 다르거든요. 국민들의 요구가 예전에는 정치에서, 행정에서 그냥 만들어 놓은 거 이거 이용하시오. 이러면 되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650명 돌파...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과업이 목표"

▣ 앵 커: 국민의 수준이 달라졌다.

□ 노관규: 당연합니다.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 가치를 담아내서 도시의 모습도 새롭게 만들어야 되고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제의 틀을 바꿔줘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오시고 더 많은 기관에서 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앵 커: 최근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흥행 때문에 강연을 많이 다니십니까?

□ 노관규: 아니 갑작스럽게 제가 지금 일타 강사가 돼서 바빠 죽겠는데,

▣ 앵 커: 어떻게 박람회를 흥행을 시켰느냐 이런 걸로 초청받으시는 거예요?

□ 노관규: 그것도 있고 이제 굉장히 여러 가지입니다. 불러서 들어보는 이유들은 왜냐하면 순천은 이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 이 박람회를 준비했고 무엇 때문에 박람회를 했느냐, 그리고 저를 초청한 곳에서는 이 박람회 노하우를 도시면 도시, 기관이면 기관에 어떻게 접목하느냐 이런 걸 아마 듣고 싶은 모양이에요.

내년 카타르 도하 AIPH 봄 총회에 모범사례로 초청 (출처:순천시)내년 카타르 도하 AIPH 봄 총회에 모범사례로 초청 (출처:순천시)

▣ 앵 커: 어디 어디 다니시는데요.

□ 노관규: 사실 어저께는 연합뉴스에도 포럼에 가서 강연도 하고 왔어요. 그러니까 서울시도 갔고 또 조금 있으면 인재개발원도 갈 것이고 각종 자치단체 이런 데 다 갑니다.

▣ 앵 커: 그렇군요. 그때 당시에 제가 인터뷰하면서 참 인상 깊었던 단어가 그때 시장님 제가 노 작가입니다. 일명 정원박람회를 얼마나 꼼꼼하게 디자인하고 챙기는지 제 별명이 노 작가예요.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노 강사도 하시나요? 그러니까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하셔서

□ 노관규: 두 개 다 저한테는 참 과분한 얘기들입니다. 사실은 이제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이제까지 우리는 벤치마킹하면 선진국 주로 갔잖아요. 그런데 순천 박람회를 보더니 유럽에 갈 필요가 없다 선진국보다 훨씬 더 완성도가 높다. 우리 도시는 이렇게 만들 수 없나, 이런 것들이 작용하다 보니까 여러 얘기를 하고 부르고 그러는데 사실은 총괄 가드너가 없기 때문에 제가 공식적으로 자격증을 받은 건 아니지만 노작가라고 불리는 것이 형식적으로는 어색하지는 않죠. 그렇지만 대한민국도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데 과분한 칭찬이고 그렇습니다.

▣ 앵 커: 정원 플래너로서의 노 작가의 어떤 총괄 지휘를 하셨으니까 가장 인기 있는 정원은 어디입니까?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노관규: 이렇게 물으실 때마다 제일 곤란한 게 그거예요. 사실은 이 정원은 자식하고 똑같습니다. 여기 잡초 하나도 그냥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모든 것들이 이제 혼이 다 불어 넣어져 있죠. 그런데 예전에 정원박람회를 외국 것을 베껴서 여기에다 앉히는 데 급급하다 보니까 좋아하고 싫어하는 곳들이 있었거든요.

▣ 앵 커: 나라 이름 붙인 정원들이 그때 많았죠.

□ 노관규: 많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일부는 남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가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와 또 우리가 살아온 모습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녹여내서 정원을 새롭게 창조했기 때문에 이번 정원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죽은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떤 데는 사람들이 막 몰려서 그냥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어떤 데는 사람들이 하나도 찾지 않고 이런 공간이 없어졌다는 게 이번 정원박람회 중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고 그렇습니다.

▣ 앵 커: 평균적으로 다 정원을 둘러보시더라 전체적으로 다 많이 간다.

□ 노관규: 그렇습니다.

▣ 앵 커: 전체적으로 그래도 어떤 그 스타일의 정원들이 좀 많은지 그리고 우리 정원은 어떻게 좀 꾸미셨는지 이름을 어떻게 붙이셨는지 궁금해요.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노관규: 우리 한국 정원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궁궐에 있는 정원들이거든요. 이게 근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정원이 문화로 자리 잡은 나라가 아니에요.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고 다 그런 이유가 있기는 하죠. 그렇지만 현대, 근대화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먹고살기 바빠서 정원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도 없었고 또 그러한 여건이 안 됐기 때문에 대중적인 일반적인 의미의 정원들은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우리가 서양에서 보는 광장 문화들이 이제 서양식으로 살다가 보니까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번에 재해시설인 저류지와 도로를 정원으로 만들어서 한 6만 평을 바로 아파트 앞에서 제공해 드렸거든요. 시내까지 정원이 들어와 있으니까.

▣ 앵 커: 그러니까 순천시민은 정원에서 한다. 그렇게 하셨군요.

□ 노관규: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매주 각종 공연도 이뤄지고 있지만, 반려견도 데리고 들어갈 수 있고 가족들까지 나들이도 할 수 있고 뭐 여러 모임도 할 수 있고 그렇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외부에서 오는 분이든 순천에 사시는 분이든 밤낮없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앵 커: 실질적으로 650만 다녀갔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

□ 노관규: 왜냐하면, 650만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9분 중에 한 분이 다녀가신 거거든요. 어마어마한 인원이죠. 그러니까 지역에 아주 골고루 면 단위까지는 다 경제적인 효과가 덜할지는 몰라도 일반적으로 이분들이 오셔서 소비 활동을 하시고 여러 가지 지역 경제에 도움 되는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그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도시들, 여수와 광양과 고흥이나 이런 데 들도 가셔서 활동하시거든요. 재미있는 얘기로 그래요. 여수는 비단장사 왕서방이고 순천은 곰이다. 순천이 사람 모아서 여수 호텔에 다 먹고 산다고 하는, 이거는 굉장히 좋은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한 지역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서 주변하고 같이 먹고 사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듣고 싶은 농담들을 듣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앵 커: 그렇죠. 한 지역만 잘 살고 잘 먹고 이러면 무슨 재미입니까.

□ 노관규: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서로 기대고 의지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 자체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인구로 어떻게 지자체를 유지합니까? 말도 안 되는 거죠.

▣ 앵 커: 650만 지금 정원박람회 관람객 기록했는데 더 지금 오셔야 된다 배고프다 이러셨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가신 분들이 한 번 가서 이제 본 것으로 끝난 게 아니고 후반기에 또 지금 멋지게 꾸며놨다. 이제 정원박람회 제대로 절정을 볼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던데, 지금이 또 매력의 절정에 이르는 코스들이 좀 있습니까?

□ 노관규: 그렇죠. 대부분들은 봄에 강력한 튤립과 함께 봄꽃들이 화려하잖아요. 이거 보고 이제 정원 우리는 다 본 거다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은 정원은 사계절을 다 봐야 되고 또 정원은 아침 점심 저녁이 다 모양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가을에는 아시다시피 이번에 우리가 억만 송이 국화를 심었거든요. 그리고 순천만 은빛 갈대와 함께 이게 아주 굉장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그래서 아마도 대한민국이 정말 아름답기는 아름답구나, 우리 가을이 정말 좋구나, 그리고 정원은 이런 곳이구나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추석 연휴도 길잖아요. 이번에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부터 여러 가지 대책들을 지금 세우고 있는데 아마도 한번 와보신 분들도 제대로 된 가을 정원을 아마 순천에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봄에도 그랬지만 오시는 분들이 시장이라고 나와서 막 광고하더니 가보니까 형편없네, 이런 소리가 아직 나오지 않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한번 오신 분들도 가을에 한 번 오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앵 커: 봄에 정원 봤다고 다 본 게 아니다. 가을을 꼭 보시라 이렇게 지금 홍보를 하는 건데 언제 끝나나요? 폐막이 언제예요?

□ 노관규: 10월 말일에 끝납니다. 그러니까 7달 하는데요. 이게 대한민국에서는 정부도 석 달 이상은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10년 전에도 6달 했고, 이번에 7달 했고 참 우리 시민들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이걸 잘 해내시는 거 보면

▣ 앵 커: 가을에 무대 공연도 풍성하다면서요?

□ 노관규: 풍성합니다. 사실은 이제 아주 다양합니다. 오천 그린광장이 한 6만 평 되는데 여기에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들도 있지만, 재즈 또 오케스트라, 대중가요 공연 등 없는 것이 진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요일마다 골라서 이렇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 앵 커: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팍팍 올라가는 소리가 매달 느껴지시겠네요.

□ 노관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져 죽겠습니다.


▣ 앵 커: 목소리에서 그게 느껴지네요. 근데 사실 이쪽도 지금 목포하고 진도 중심으로 해서 수묵 비엔날레 열리는 거 아시죠?

□ 노관규: 알고 있습니다. 여기도 일부

▣ 앵 커: 곁들여서 전국체전도 목포에서 이제 10월에 열리고 그 홍보도 좀 순천 박람회에서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 노관규: 많이 해드리겠습니다.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 앵 커: 정치 얘기 살짝 하겠습니다. 정부 여당이 호남의 서진 정책의 거점으로 동부권을 꼽는 것 같습니다. 동부권 방문이 많은데 얼마 전에 국민의힘이 이제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열었잖아요. 시장님 아직 무소속 이시죠. 그러니까 더 자유로운 측면도 있을 것 같고 어떻습니까?

□ 노관규: 아니 이분들이 이제 저 일본 출장 중인데 오신다고 그래서 사실은 출장 갔다가 중간에 들어왔어요. 이거는 우리가 초청한 게 아니고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오신 거죠. 근데 우리로서는 감사한 게 어찌 됐든 지금 여당 아닙니까. 예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렇기 때문에 오셔서 제대로 좀 봤으면 좋겠다. 왜 새만금 잼버리 가지고 자꾸 정쟁으로 몰아서 호남 고립 정책을 옳지 않다라고 제가 SNS에다 먼저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순천처럼 우리가 잘하는 곳도 있는데 왜 호남 전체를 싸잡아서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직접 와서 한번 확인하게 좋다. 와서 확인해 봐라. 확인해 보고 잘했으면 잘하는 대로 당신들이 응원해 줘야 될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서로 SNS나 전화통화를 오가다가 이제 지도부가 왔거든요. 왔는데 물론 정당의 입장에서야 당연하게 자기들이 약한 고리에 집중해서 강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겠죠. 그거는 뭐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판단할 일이고 저는 시장으로서 여야가 어딨습니까? 순천에 도움 되고 우리한테 도움 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게 맞는 거죠.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노관규:그리고 예산들은 대체적으로 저는 어려운 예산들이 한두 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을 정부하고 대부분 풀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개막식에 오셔서 현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시비를 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확인이 안 됐을 때는 이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어쩌냐 하는데 대통령께서 오셔서 지방이 이 정도 할 수 있다면 중앙에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있겠느냐 과감하게 지방이 잘할 수 있도록 주는 게 국가발전에 도움 된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셨고 순천이 또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에 합당한 요구를 했고 대부분들을 많이 풀어내고 그랬었습니다.

▣ 앵 커: 전남의 무소속 단체장들이 꽤 많이 계시는데 서진 정책할 때 그 지자체들이 좀 언급되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순천시가 대표적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핵심이 예산 지원 아니냐 이런 언급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얼마나 예산을 또 순천시가 많이 내년도 예산 순천시 많이 늘었습니까?

□ 노관규: 많이 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업 예산이 이제 늘었는데요. 우리는 우선은 말도 안 되게 경전선을 도심 한가운데로 통과하는 것을, 이거는 뭐 몇천억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거는 국가 예산으로 다 하기로 해줬고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좀 풀었는데 이거를 대단위로 키워서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이제 박람회 이후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상당히 이번에 많은 부분을 배려해 주고 풀어줘서 내년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고요.

출처 : 순천시출처 : 순천시

▣ 앵 커: 순천시가 애니메이션 산업의 어떤 바탕이 있었던 거예요? 상당히 애니메이션에 쏟아붓는 열정이

□ 노관규: 왜냐하면, 바탕에 있죠. 여기는 대학교가 3개 있는데 3개 다 관련 학과가 있고 국립대학에서는 순천대학교가 최초로 웹툰 애니메이션 과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까지 호남에 이런 산업이 없기 때문에 다 수도권으로 가서 이제 일자리를 찾고 그랬었죠. 아마 이렇게 보시면 될 거예요. 우리 국가 정원이 굉장히 60만 평 정도 되는데 여기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지면 얼마나 장관일까 상상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일본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또 미국에 있는 월트디즈니 이런 데를 가는데 그 사람들은 산업을 키우고 저런 걸 만들었지만 우리는 이상하게 산업은 이제 시작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장이 먼저 펼쳐져 있고 이렇게 이해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앵 커: 한국판 그러니까 순천이 한국판 월트디즈니의 어떤 상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 이야기해 주셨고 또 어떤 게 있었나요?

□ 노관규: 또 우리가 어차피 이제 정원박람회를 했는데 전후방 산업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전후방 산업들은 순천만에서부터 시작이 돼서 시작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산업들도 결국은 정부하고 굉장히 많은 점에 접점을 찾았고요. 순천만이라는 데가 사실은 물론 남서해안 갯벌이 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이지만 특별하게 어떤 사업을 했을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데가 순천만이거든요. 그래서 여자만 일대의 국가 해양정원이 지금 정부의 예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러면 순천은 국가 해양정원과 내륙의 국가 정원을 동시에 갖춘 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부터 굉장히 여러 문제들이 풀렸고 무엇보다도 대학도 지금 글로컬 30에 전국에 15개 중에 순천대학교가 들어갔거든요.

▣ 앵 커: 예비대학으로 들어간 거죠.

□ 노관규: 이런 것들도 도와준 거죠. 많이

순천대학교순천대학교

▣ 앵 커: 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이 된 측면 전남에서, 총선 관련해서 내년이 이제 총선이잖아요. 아무래도 이제 정치인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시절 정치인의 계절이 됐는데 동부권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 보수 중에서는 또 눈에 띄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시민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노관규: 아직은 순천만 놓고 보면 아직은 관망하고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출마하실 분들은 마음은 다급하겠지만 그리고 방금 언급하신 이정현 의원이 여기에 나오냐, 안 나오냐 굉장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이거 뒤집어서 얘기하면 민주당 쪽에 옷을 입을 분들이 굉장히 많이 돌아봐야 될 부분들입니다. 옛날처럼 위에서 무조건 찍어서 내려오면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찍어주고 이런 걸 기대해서는 내년 선거가 생각보다는 어렵게 치러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 앵 커: 민주당 옷 입으면 당선이다. 이거 안일한 생각하면 안 된다.

□ 노관규: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호남 정치가 계속해서 지금 박수를 못 받는 이유가 위에서 자기들 편한 사람들 내려보내고 그 사람들은 지역 정치는 또 자기들 편한 사람 심어놓고 결국 이러다 경쟁력을 잃어버린 게 지금 호남 정치 아닙니까. 미안하지만, 저도 뭐 거기에서 책임이 아직 없는 사람은 아닌데 어쨌든 이런 텃밭 정치가 이제 어느 정도는 경쟁 체제로 가야지만이 사람도 성장이 될 수 있는 거고 지역도 발전이 되고 이러는 것이지 제가 봤을 때 지금과 같은 정치적인 행태로 호남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싶습니다.

"'민주당 옷만 입으면 당선'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호남 발전 안돼"

▣ 앵 커: 시장님 혹시 민주당으로 복당하실 생각은 없는 거죠? 지금

□ 노관규: 아니 없는 게 아니고 지금 뭐 이제 여러 가지로 정치 상황들이 오면 생각은 해봐야겠죠. 그렇지만 옛날처럼 막 시장 한 번 더 하려고 민주당 들어가서 사정하고 이런 식의 정치는 이제 시민들도 동의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해야 합니다.

▣ 앵 커: 추석 앞두고 지역 민심 밥상에 어떤 얘기들이 좀 올라올까요? 오염수 얘기라든지 이게 지역민들 민생 걱정이 좀 많은데 짤막하게 해 주시죠.

□ 노관규: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때문에 아마 걱정들이 많고 그래서 우리는 선제적으로 방사능 측정도 하고 전통시장들이 죽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은 늘 매년 되풀이되는 게 전통시장의 상인들 그리고 여러 복지시설에 있는 분들 다들 부족해서 늘 단비를 기다리고 있고, 이러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잘 살피고 우리 정원박람회 잘된 에너지를 따뜻하게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앵 커: 고맙습니다.

□ 노관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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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노관규 시장 “정원의 가치 알리는 과업 수행 중”
    • 입력 2023-09-19 10:44:39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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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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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순천시 노관규 시장 인터뷰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노관규: 네 안녕하세요.

▣ 앵 커: 반갑습니다.

□ 순천시 노관규 시장 (이하 노관규):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앵 커: 지난번에 이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관할 때 그때 한번 인터뷰했었잖아요.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8월에 600만 돌파했더라고요?

노관규 순천시장 (출처 : 연합뉴스)
□ 노관규: 650만 돌파했어요. 그래도 걱정이에요.

▣ 앵 커: 그래도 걱정입니까? 아니 목표 달성했는데

□ 노관규: 목표 달성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은 그건 하나의 기준일 뿐이지 저는 되도록 정원이 단순하게 관광객만 모으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가치를 지금 널리 퍼뜨리는 게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 앵 커: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 노관규: 우선은 소득 수준이 3만 불이 넘어가는 우리도 선진국 입구에 서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제 요구 자체가 다르거든요. 국민들의 요구가 예전에는 정치에서, 행정에서 그냥 만들어 놓은 거 이거 이용하시오. 이러면 되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650명 돌파...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과업이 목표"

▣ 앵 커: 국민의 수준이 달라졌다.

□ 노관규: 당연합니다.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 가치를 담아내서 도시의 모습도 새롭게 만들어야 되고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제의 틀을 바꿔줘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오시고 더 많은 기관에서 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앵 커: 최근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흥행 때문에 강연을 많이 다니십니까?

□ 노관규: 아니 갑작스럽게 제가 지금 일타 강사가 돼서 바빠 죽겠는데,

▣ 앵 커: 어떻게 박람회를 흥행을 시켰느냐 이런 걸로 초청받으시는 거예요?

□ 노관규: 그것도 있고 이제 굉장히 여러 가지입니다. 불러서 들어보는 이유들은 왜냐하면 순천은 이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 이 박람회를 준비했고 무엇 때문에 박람회를 했느냐, 그리고 저를 초청한 곳에서는 이 박람회 노하우를 도시면 도시, 기관이면 기관에 어떻게 접목하느냐 이런 걸 아마 듣고 싶은 모양이에요.

내년 카타르 도하 AIPH 봄 총회에 모범사례로 초청 (출처:순천시)
▣ 앵 커: 어디 어디 다니시는데요.

□ 노관규: 사실 어저께는 연합뉴스에도 포럼에 가서 강연도 하고 왔어요. 그러니까 서울시도 갔고 또 조금 있으면 인재개발원도 갈 것이고 각종 자치단체 이런 데 다 갑니다.

▣ 앵 커: 그렇군요. 그때 당시에 제가 인터뷰하면서 참 인상 깊었던 단어가 그때 시장님 제가 노 작가입니다. 일명 정원박람회를 얼마나 꼼꼼하게 디자인하고 챙기는지 제 별명이 노 작가예요.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노 강사도 하시나요? 그러니까 여기저기 강의를 많이 하셔서

□ 노관규: 두 개 다 저한테는 참 과분한 얘기들입니다. 사실은 이제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이제까지 우리는 벤치마킹하면 선진국 주로 갔잖아요. 그런데 순천 박람회를 보더니 유럽에 갈 필요가 없다 선진국보다 훨씬 더 완성도가 높다. 우리 도시는 이렇게 만들 수 없나, 이런 것들이 작용하다 보니까 여러 얘기를 하고 부르고 그러는데 사실은 총괄 가드너가 없기 때문에 제가 공식적으로 자격증을 받은 건 아니지만 노작가라고 불리는 것이 형식적으로는 어색하지는 않죠. 그렇지만 대한민국도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데 과분한 칭찬이고 그렇습니다.

▣ 앵 커: 정원 플래너로서의 노 작가의 어떤 총괄 지휘를 하셨으니까 가장 인기 있는 정원은 어디입니까?

출처 : 순천시
□ 노관규: 이렇게 물으실 때마다 제일 곤란한 게 그거예요. 사실은 이 정원은 자식하고 똑같습니다. 여기 잡초 하나도 그냥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모든 것들이 이제 혼이 다 불어 넣어져 있죠. 그런데 예전에 정원박람회를 외국 것을 베껴서 여기에다 앉히는 데 급급하다 보니까 좋아하고 싫어하는 곳들이 있었거든요.

▣ 앵 커: 나라 이름 붙인 정원들이 그때 많았죠.

□ 노관규: 많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일부는 남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가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와 또 우리가 살아온 모습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녹여내서 정원을 새롭게 창조했기 때문에 이번 정원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죽은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떤 데는 사람들이 막 몰려서 그냥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어떤 데는 사람들이 하나도 찾지 않고 이런 공간이 없어졌다는 게 이번 정원박람회 중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고 그렇습니다.

▣ 앵 커: 평균적으로 다 정원을 둘러보시더라 전체적으로 다 많이 간다.

□ 노관규: 그렇습니다.

▣ 앵 커: 전체적으로 그래도 어떤 그 스타일의 정원들이 좀 많은지 그리고 우리 정원은 어떻게 좀 꾸미셨는지 이름을 어떻게 붙이셨는지 궁금해요.

출처 : 순천시
□ 노관규: 우리 한국 정원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궁궐에 있는 정원들이거든요. 이게 근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정원이 문화로 자리 잡은 나라가 아니에요.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고 다 그런 이유가 있기는 하죠. 그렇지만 현대, 근대화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먹고살기 바빠서 정원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도 없었고 또 그러한 여건이 안 됐기 때문에 대중적인 일반적인 의미의 정원들은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우리가 서양에서 보는 광장 문화들이 이제 서양식으로 살다가 보니까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번에 재해시설인 저류지와 도로를 정원으로 만들어서 한 6만 평을 바로 아파트 앞에서 제공해 드렸거든요. 시내까지 정원이 들어와 있으니까.

▣ 앵 커: 그러니까 순천시민은 정원에서 한다. 그렇게 하셨군요.

□ 노관규: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매주 각종 공연도 이뤄지고 있지만, 반려견도 데리고 들어갈 수 있고 가족들까지 나들이도 할 수 있고 뭐 여러 모임도 할 수 있고 그렇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외부에서 오는 분이든 순천에 사시는 분이든 밤낮없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앵 커: 실질적으로 650만 다녀갔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

□ 노관규: 왜냐하면, 650만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9분 중에 한 분이 다녀가신 거거든요. 어마어마한 인원이죠. 그러니까 지역에 아주 골고루 면 단위까지는 다 경제적인 효과가 덜할지는 몰라도 일반적으로 이분들이 오셔서 소비 활동을 하시고 여러 가지 지역 경제에 도움 되는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그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도시들, 여수와 광양과 고흥이나 이런 데 들도 가셔서 활동하시거든요. 재미있는 얘기로 그래요. 여수는 비단장사 왕서방이고 순천은 곰이다. 순천이 사람 모아서 여수 호텔에 다 먹고 산다고 하는, 이거는 굉장히 좋은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한 지역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서 주변하고 같이 먹고 사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듣고 싶은 농담들을 듣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출처 : 순천시
▣ 앵 커: 그렇죠. 한 지역만 잘 살고 잘 먹고 이러면 무슨 재미입니까.

□ 노관규: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서로 기대고 의지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 자체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인구로 어떻게 지자체를 유지합니까? 말도 안 되는 거죠.

▣ 앵 커: 650만 지금 정원박람회 관람객 기록했는데 더 지금 오셔야 된다 배고프다 이러셨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가신 분들이 한 번 가서 이제 본 것으로 끝난 게 아니고 후반기에 또 지금 멋지게 꾸며놨다. 이제 정원박람회 제대로 절정을 볼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던데, 지금이 또 매력의 절정에 이르는 코스들이 좀 있습니까?

□ 노관규: 그렇죠. 대부분들은 봄에 강력한 튤립과 함께 봄꽃들이 화려하잖아요. 이거 보고 이제 정원 우리는 다 본 거다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은 정원은 사계절을 다 봐야 되고 또 정원은 아침 점심 저녁이 다 모양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가을에는 아시다시피 이번에 우리가 억만 송이 국화를 심었거든요. 그리고 순천만 은빛 갈대와 함께 이게 아주 굉장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그래서 아마도 대한민국이 정말 아름답기는 아름답구나, 우리 가을이 정말 좋구나, 그리고 정원은 이런 곳이구나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추석 연휴도 길잖아요. 이번에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부터 여러 가지 대책들을 지금 세우고 있는데 아마도 한번 와보신 분들도 제대로 된 가을 정원을 아마 순천에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실질적으로 저희가 봄에도 그랬지만 오시는 분들이 시장이라고 나와서 막 광고하더니 가보니까 형편없네, 이런 소리가 아직 나오지 않거든요. 그만큼 우리가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한번 오신 분들도 가을에 한 번 오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 순천시
▣ 앵 커: 봄에 정원 봤다고 다 본 게 아니다. 가을을 꼭 보시라 이렇게 지금 홍보를 하는 건데 언제 끝나나요? 폐막이 언제예요?

□ 노관규: 10월 말일에 끝납니다. 그러니까 7달 하는데요. 이게 대한민국에서는 정부도 석 달 이상은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10년 전에도 6달 했고, 이번에 7달 했고 참 우리 시민들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이걸 잘 해내시는 거 보면

▣ 앵 커: 가을에 무대 공연도 풍성하다면서요?

□ 노관규: 풍성합니다. 사실은 이제 아주 다양합니다. 오천 그린광장이 한 6만 평 되는데 여기에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들도 있지만, 재즈 또 오케스트라, 대중가요 공연 등 없는 것이 진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요일마다 골라서 이렇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 앵 커: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팍팍 올라가는 소리가 매달 느껴지시겠네요.

□ 노관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져 죽겠습니다.


▣ 앵 커: 목소리에서 그게 느껴지네요. 근데 사실 이쪽도 지금 목포하고 진도 중심으로 해서 수묵 비엔날레 열리는 거 아시죠?

□ 노관규: 알고 있습니다. 여기도 일부

▣ 앵 커: 곁들여서 전국체전도 목포에서 이제 10월에 열리고 그 홍보도 좀 순천 박람회에서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 노관규: 많이 해드리겠습니다.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 앵 커: 정치 얘기 살짝 하겠습니다. 정부 여당이 호남의 서진 정책의 거점으로 동부권을 꼽는 것 같습니다. 동부권 방문이 많은데 얼마 전에 국민의힘이 이제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열었잖아요. 시장님 아직 무소속 이시죠. 그러니까 더 자유로운 측면도 있을 것 같고 어떻습니까?

□ 노관규: 아니 이분들이 이제 저 일본 출장 중인데 오신다고 그래서 사실은 출장 갔다가 중간에 들어왔어요. 이거는 우리가 초청한 게 아니고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오신 거죠. 근데 우리로서는 감사한 게 어찌 됐든 지금 여당 아닙니까. 예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렇기 때문에 오셔서 제대로 좀 봤으면 좋겠다. 왜 새만금 잼버리 가지고 자꾸 정쟁으로 몰아서 호남 고립 정책을 옳지 않다라고 제가 SNS에다 먼저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순천처럼 우리가 잘하는 곳도 있는데 왜 호남 전체를 싸잡아서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직접 와서 한번 확인하게 좋다. 와서 확인해 봐라. 확인해 보고 잘했으면 잘하는 대로 당신들이 응원해 줘야 될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서로 SNS나 전화통화를 오가다가 이제 지도부가 왔거든요. 왔는데 물론 정당의 입장에서야 당연하게 자기들이 약한 고리에 집중해서 강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겠죠. 그거는 뭐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판단할 일이고 저는 시장으로서 여야가 어딨습니까? 순천에 도움 되고 우리한테 도움 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게 맞는 거죠.

출처 : 순천시
□ 노관규:그리고 예산들은 대체적으로 저는 어려운 예산들이 한두 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을 정부하고 대부분 풀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개막식에 오셔서 현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시비를 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확인이 안 됐을 때는 이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어쩌냐 하는데 대통령께서 오셔서 지방이 이 정도 할 수 있다면 중앙에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있겠느냐 과감하게 지방이 잘할 수 있도록 주는 게 국가발전에 도움 된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셨고 순천이 또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에 합당한 요구를 했고 대부분들을 많이 풀어내고 그랬었습니다.

▣ 앵 커: 전남의 무소속 단체장들이 꽤 많이 계시는데 서진 정책할 때 그 지자체들이 좀 언급되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순천시가 대표적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핵심이 예산 지원 아니냐 이런 언급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얼마나 예산을 또 순천시가 많이 내년도 예산 순천시 많이 늘었습니까?

□ 노관규: 많이 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업 예산이 이제 늘었는데요. 우리는 우선은 말도 안 되게 경전선을 도심 한가운데로 통과하는 것을, 이거는 뭐 몇천억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거는 국가 예산으로 다 하기로 해줬고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좀 풀었는데 이거를 대단위로 키워서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이제 박람회 이후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상당히 이번에 많은 부분을 배려해 주고 풀어줘서 내년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고요.

출처 : 순천시
▣ 앵 커: 순천시가 애니메이션 산업의 어떤 바탕이 있었던 거예요? 상당히 애니메이션에 쏟아붓는 열정이

□ 노관규: 왜냐하면, 바탕에 있죠. 여기는 대학교가 3개 있는데 3개 다 관련 학과가 있고 국립대학에서는 순천대학교가 최초로 웹툰 애니메이션 과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까지 호남에 이런 산업이 없기 때문에 다 수도권으로 가서 이제 일자리를 찾고 그랬었죠. 아마 이렇게 보시면 될 거예요. 우리 국가 정원이 굉장히 60만 평 정도 되는데 여기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지면 얼마나 장관일까 상상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일본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또 미국에 있는 월트디즈니 이런 데를 가는데 그 사람들은 산업을 키우고 저런 걸 만들었지만 우리는 이상하게 산업은 이제 시작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장이 먼저 펼쳐져 있고 이렇게 이해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앵 커: 한국판 그러니까 순천이 한국판 월트디즈니의 어떤 상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 이야기해 주셨고 또 어떤 게 있었나요?

□ 노관규: 또 우리가 어차피 이제 정원박람회를 했는데 전후방 산업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전후방 산업들은 순천만에서부터 시작이 돼서 시작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산업들도 결국은 정부하고 굉장히 많은 점에 접점을 찾았고요. 순천만이라는 데가 사실은 물론 남서해안 갯벌이 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이지만 특별하게 어떤 사업을 했을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데가 순천만이거든요. 그래서 여자만 일대의 국가 해양정원이 지금 정부의 예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러면 순천은 국가 해양정원과 내륙의 국가 정원을 동시에 갖춘 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부터 굉장히 여러 문제들이 풀렸고 무엇보다도 대학도 지금 글로컬 30에 전국에 15개 중에 순천대학교가 들어갔거든요.

▣ 앵 커: 예비대학으로 들어간 거죠.

□ 노관규: 이런 것들도 도와준 거죠. 많이

순천대학교
▣ 앵 커: 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이 된 측면 전남에서, 총선 관련해서 내년이 이제 총선이잖아요. 아무래도 이제 정치인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시절 정치인의 계절이 됐는데 동부권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 보수 중에서는 또 눈에 띄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시민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 노관규: 아직은 순천만 놓고 보면 아직은 관망하고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출마하실 분들은 마음은 다급하겠지만 그리고 방금 언급하신 이정현 의원이 여기에 나오냐, 안 나오냐 굉장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이거 뒤집어서 얘기하면 민주당 쪽에 옷을 입을 분들이 굉장히 많이 돌아봐야 될 부분들입니다. 옛날처럼 위에서 무조건 찍어서 내려오면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찍어주고 이런 걸 기대해서는 내년 선거가 생각보다는 어렵게 치러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 앵 커: 민주당 옷 입으면 당선이다. 이거 안일한 생각하면 안 된다.

□ 노관규: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호남 정치가 계속해서 지금 박수를 못 받는 이유가 위에서 자기들 편한 사람들 내려보내고 그 사람들은 지역 정치는 또 자기들 편한 사람 심어놓고 결국 이러다 경쟁력을 잃어버린 게 지금 호남 정치 아닙니까. 미안하지만, 저도 뭐 거기에서 책임이 아직 없는 사람은 아닌데 어쨌든 이런 텃밭 정치가 이제 어느 정도는 경쟁 체제로 가야지만이 사람도 성장이 될 수 있는 거고 지역도 발전이 되고 이러는 것이지 제가 봤을 때 지금과 같은 정치적인 행태로 호남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싶습니다.

"'민주당 옷만 입으면 당선'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호남 발전 안돼"

▣ 앵 커: 시장님 혹시 민주당으로 복당하실 생각은 없는 거죠? 지금

□ 노관규: 아니 없는 게 아니고 지금 뭐 이제 여러 가지로 정치 상황들이 오면 생각은 해봐야겠죠. 그렇지만 옛날처럼 막 시장 한 번 더 하려고 민주당 들어가서 사정하고 이런 식의 정치는 이제 시민들도 동의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해야 합니다.

▣ 앵 커: 추석 앞두고 지역 민심 밥상에 어떤 얘기들이 좀 올라올까요? 오염수 얘기라든지 이게 지역민들 민생 걱정이 좀 많은데 짤막하게 해 주시죠.

□ 노관규: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때문에 아마 걱정들이 많고 그래서 우리는 선제적으로 방사능 측정도 하고 전통시장들이 죽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은 늘 매년 되풀이되는 게 전통시장의 상인들 그리고 여러 복지시설에 있는 분들 다들 부족해서 늘 단비를 기다리고 있고, 이러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잘 살피고 우리 정원박람회 잘된 에너지를 따뜻하게 같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앵 커: 고맙습니다.

□ 노관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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