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앤장 인턴, 관심법으로 들어갔나” 이균용 “아빠찬스 아냐”
입력 2023.09.19 (14:59)
수정 2023.09.19 (15: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과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들어간 경위를 두고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인턴 채용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대학 1학년 때 김앤장 인턴을 했다”면서 “김앤장은 로스쿨생도 인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고 학부생 인턴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 들어갔느냐”고 이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2009년 7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려고 휴학한 뒤 돌아와 친구들하고 (김앤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 의원은 “김앤장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생 인턴의 경우 문의가 많다. 그런데 별도의 공고는 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답변해왔다”면서 “공고도 하지 않고 심사도 안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관심법으로 들어갔느냐”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아빠 찬스’를 이용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 법관 카르텔이 어른들의 전관 공동체를 넘어서 자녀들의 스펙 공동체까지 나아가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본다”며 “특권 동맹이 세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빠 찬스’로 인턴을 하고 논문을 쓰고 스펙을 쌓는 엘리트 족벌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는지 아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아들은 전혀 저와 관련해서 (김앤장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대학 1학년 때 김앤장 인턴을 했다”면서 “김앤장은 로스쿨생도 인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고 학부생 인턴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 들어갔느냐”고 이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2009년 7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려고 휴학한 뒤 돌아와 친구들하고 (김앤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 의원은 “김앤장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생 인턴의 경우 문의가 많다. 그런데 별도의 공고는 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답변해왔다”면서 “공고도 하지 않고 심사도 안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관심법으로 들어갔느냐”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아빠 찬스’를 이용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 법관 카르텔이 어른들의 전관 공동체를 넘어서 자녀들의 스펙 공동체까지 나아가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본다”며 “특권 동맹이 세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빠 찬스’로 인턴을 하고 논문을 쓰고 스펙을 쌓는 엘리트 족벌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는지 아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아들은 전혀 저와 관련해서 (김앤장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상정 “김앤장 인턴, 관심법으로 들어갔나” 이균용 “아빠찬스 아냐”
-
- 입력 2023-09-19 14:59:12
- 수정2023-09-19 15:02:23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과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들어간 경위를 두고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인턴 채용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대학 1학년 때 김앤장 인턴을 했다”면서 “김앤장은 로스쿨생도 인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고 학부생 인턴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 들어갔느냐”고 이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2009년 7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려고 휴학한 뒤 돌아와 친구들하고 (김앤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 의원은 “김앤장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생 인턴의 경우 문의가 많다. 그런데 별도의 공고는 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답변해왔다”면서 “공고도 하지 않고 심사도 안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관심법으로 들어갔느냐”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아빠 찬스’를 이용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 법관 카르텔이 어른들의 전관 공동체를 넘어서 자녀들의 스펙 공동체까지 나아가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본다”며 “특권 동맹이 세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빠 찬스’로 인턴을 하고 논문을 쓰고 스펙을 쌓는 엘리트 족벌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는지 아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아들은 전혀 저와 관련해서 (김앤장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대학 1학년 때 김앤장 인턴을 했다”면서 “김앤장은 로스쿨생도 인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고 학부생 인턴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 들어갔느냐”고 이 후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2009년 7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려고 휴학한 뒤 돌아와 친구들하고 (김앤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 의원은 “김앤장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생 인턴의 경우 문의가 많다. 그런데 별도의 공고는 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답변해왔다”면서 “공고도 하지 않고 심사도 안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관심법으로 들어갔느냐”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아빠 찬스’를 이용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 법관 카르텔이 어른들의 전관 공동체를 넘어서 자녀들의 스펙 공동체까지 나아가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본다”며 “특권 동맹이 세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빠 찬스’로 인턴을 하고 논문을 쓰고 스펙을 쌓는 엘리트 족벌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는지 아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빠 찬스’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아들은 전혀 저와 관련해서 (김앤장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백인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