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주유소에서 ‘불 뿜은’ 50대…필로폰 양성
입력 2023.09.19 (19:34)
수정 2023.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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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언가에 취한 남성이 주유소에 들어와 주유기에 불을 붙이면서 큰 불이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차량 사고를 내는가 하면 상의을 벗고 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차량이 몰려든 도로 위에서 벤츠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연기가 나는데도 가해 차량 운전자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혼자서 차 안에서 '으악' 고함 지르고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5분이 지나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 하지만 엉뚱하게도 주유소로 향합니다.
주유기를 뽑아 들더니 갖고 있던 라이터를 갖다 대고...
곧바로 주유기에선 불꽃이 치솟습니다.
[주유소 직원 : "(불을)'끄라고!' 그러니까 저를 딱 보더니 '다 죽여버리겠다'라면서 갔어요."]
남성은 이 주유기에 불을 붙였는데요,
계산하기 전엔 기름이 분사되지 않는 셀프 주유기여서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운전자의 이상 행동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차도로 나가 상의를 벗은 채 차량을 막아서는 등 10분 넘게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이상 행동을 보이는데도 술 냄새가 나지 않아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유소 직원 : "머리 막 흔들고 소리 지르고, 네비게이션 손으로 퍽퍽 치지 않나. '약 먹었다... 마약 했나 보다' 그 생각 들었어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정밀검사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여동용
무언가에 취한 남성이 주유소에 들어와 주유기에 불을 붙이면서 큰 불이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차량 사고를 내는가 하면 상의을 벗고 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차량이 몰려든 도로 위에서 벤츠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연기가 나는데도 가해 차량 운전자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혼자서 차 안에서 '으악' 고함 지르고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5분이 지나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 하지만 엉뚱하게도 주유소로 향합니다.
주유기를 뽑아 들더니 갖고 있던 라이터를 갖다 대고...
곧바로 주유기에선 불꽃이 치솟습니다.
[주유소 직원 : "(불을)'끄라고!' 그러니까 저를 딱 보더니 '다 죽여버리겠다'라면서 갔어요."]
남성은 이 주유기에 불을 붙였는데요,
계산하기 전엔 기름이 분사되지 않는 셀프 주유기여서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운전자의 이상 행동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차도로 나가 상의를 벗은 채 차량을 막아서는 등 10분 넘게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이상 행동을 보이는데도 술 냄새가 나지 않아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유소 직원 : "머리 막 흔들고 소리 지르고, 네비게이션 손으로 퍽퍽 치지 않나. '약 먹었다... 마약 했나 보다' 그 생각 들었어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정밀검사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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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0 17:01:41
[앵커]
무언가에 취한 남성이 주유소에 들어와 주유기에 불을 붙이면서 큰 불이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차량 사고를 내는가 하면 상의을 벗고 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차량이 몰려든 도로 위에서 벤츠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연기가 나는데도 가해 차량 운전자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혼자서 차 안에서 '으악' 고함 지르고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5분이 지나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 하지만 엉뚱하게도 주유소로 향합니다.
주유기를 뽑아 들더니 갖고 있던 라이터를 갖다 대고...
곧바로 주유기에선 불꽃이 치솟습니다.
[주유소 직원 : "(불을)'끄라고!' 그러니까 저를 딱 보더니 '다 죽여버리겠다'라면서 갔어요."]
남성은 이 주유기에 불을 붙였는데요,
계산하기 전엔 기름이 분사되지 않는 셀프 주유기여서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운전자의 이상 행동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차도로 나가 상의를 벗은 채 차량을 막아서는 등 10분 넘게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이상 행동을 보이는데도 술 냄새가 나지 않아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유소 직원 : "머리 막 흔들고 소리 지르고, 네비게이션 손으로 퍽퍽 치지 않나. '약 먹었다... 마약 했나 보다' 그 생각 들었어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정밀검사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여동용
무언가에 취한 남성이 주유소에 들어와 주유기에 불을 붙이면서 큰 불이 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차량 사고를 내는가 하면 상의을 벗고 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차량이 몰려든 도로 위에서 벤츠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연기가 나는데도 가해 차량 운전자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혼자서 차 안에서 '으악' 고함 지르고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5분이 지나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 하지만 엉뚱하게도 주유소로 향합니다.
주유기를 뽑아 들더니 갖고 있던 라이터를 갖다 대고...
곧바로 주유기에선 불꽃이 치솟습니다.
[주유소 직원 : "(불을)'끄라고!' 그러니까 저를 딱 보더니 '다 죽여버리겠다'라면서 갔어요."]
남성은 이 주유기에 불을 붙였는데요,
계산하기 전엔 기름이 분사되지 않는 셀프 주유기여서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운전자의 이상 행동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차도로 나가 상의를 벗은 채 차량을 막아서는 등 10분 넘게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이상 행동을 보이는데도 술 냄새가 나지 않아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유소 직원 : "머리 막 흔들고 소리 지르고, 네비게이션 손으로 퍽퍽 치지 않나. '약 먹었다... 마약 했나 보다' 그 생각 들었어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정밀검사 등을 통해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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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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