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수단 무력분쟁 속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 사망”
입력 2023.09.19 (21:47)
수정 2023.09.19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이 질병과 굶주림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알렌 마이나 공중보건국장은 현지시각 19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회견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단 내 피란민 거주 시설 9곳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나 국장은 “해당 거주시설에는 남수단이나 에티오피아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다”면서 “동일한 기간에 홍역 의심 사례 3,100건, 뎅기열과 말라리아, 콜레라 의심 사례는 500건 이상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유엔아동기금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수단 내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질병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매월 5만 5천 명의 어린이가 치명적 수준의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살필 보건 기관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이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3만 3천여 명의 신생아가 수단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수천 명은 사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사이의 무력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의 알렌 마이나 공중보건국장은 현지시각 19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회견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단 내 피란민 거주 시설 9곳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나 국장은 “해당 거주시설에는 남수단이나 에티오피아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다”면서 “동일한 기간에 홍역 의심 사례 3,100건, 뎅기열과 말라리아, 콜레라 의심 사례는 500건 이상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유엔아동기금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수단 내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질병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매월 5만 5천 명의 어린이가 치명적 수준의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살필 보건 기관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이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3만 3천여 명의 신생아가 수단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수천 명은 사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사이의 무력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수단 무력분쟁 속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 사망”
-
- 입력 2023-09-19 21:47:09
- 수정2023-09-19 21:50:11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이 질병과 굶주림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알렌 마이나 공중보건국장은 현지시각 19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회견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단 내 피란민 거주 시설 9곳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나 국장은 “해당 거주시설에는 남수단이나 에티오피아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다”면서 “동일한 기간에 홍역 의심 사례 3,100건, 뎅기열과 말라리아, 콜레라 의심 사례는 500건 이상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유엔아동기금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수단 내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질병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매월 5만 5천 명의 어린이가 치명적 수준의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살필 보건 기관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이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3만 3천여 명의 신생아가 수단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수천 명은 사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사이의 무력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의 알렌 마이나 공중보건국장은 현지시각 19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회견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단 내 피란민 거주 시설 9곳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나 국장은 “해당 거주시설에는 남수단이나 에티오피아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다”면서 “동일한 기간에 홍역 의심 사례 3,100건, 뎅기열과 말라리아, 콜레라 의심 사례는 500건 이상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유엔아동기금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수단 내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질병 상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매월 5만 5천 명의 어린이가 치명적 수준의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살필 보건 기관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더 대변인은 이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3만 3천여 명의 신생아가 수단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수천 명은 사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사이의 무력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