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시’ 고령, 새 역사 관광 거점으로

입력 2023.09.20 (19:01) 수정 2023.09.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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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3만 남짓의 고령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가 됐는데요,

고령군은 가야 고분군을 활용한 각종 관광사업을 발굴해, 경북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역사관광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군민들의 자부심과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박재열/고령군 대가야읍 : "우리 고령 지역에서 등재됐다는 것에 뜻깊고 앞으로 관광객 유치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줄 것으로 알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먼저 고분군을 정비하고, 세계유산 프로그램 운영, 대가야 박물관 디지털 전환도 추진합니다.

[정동락/대가야박물관 관장 : "사회교육프로그램 '대가야 문화대학'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는 문화재청에 대가야 고도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옛 도읍인 '고도'로 지정되면 보존과 활용 사업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온 궁성지를 발굴해, 대가야사를 재정립할 계획입니다.

[김미소/고령군 문화재활용팀장 : "번성했던 대가야 시대를 찾아내고자 개구리산 일대까지 궁성 추정지의 범위를 넓혀 내년까지는 의미 있는 발굴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와 수변 테마파크를 조성해, 역사 문화와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세계유산도시로 이름을 올린 고령군,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이 약한 경북 서부의 새 관광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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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도시’ 고령, 새 역사 관광 거점으로
    • 입력 2023-09-20 19:01:38
    • 수정2023-09-20 20:03:39
    뉴스7(대구)
[앵커]

인구 3만 남짓의 고령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가 됐는데요,

고령군은 가야 고분군을 활용한 각종 관광사업을 발굴해, 경북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역사관광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군민들의 자부심과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박재열/고령군 대가야읍 : "우리 고령 지역에서 등재됐다는 것에 뜻깊고 앞으로 관광객 유치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줄 것으로 알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먼저 고분군을 정비하고, 세계유산 프로그램 운영, 대가야 박물관 디지털 전환도 추진합니다.

[정동락/대가야박물관 관장 : "사회교육프로그램 '대가야 문화대학'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 지산동 고분군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는 문화재청에 대가야 고도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옛 도읍인 '고도'로 지정되면 보존과 활용 사업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온 궁성지를 발굴해, 대가야사를 재정립할 계획입니다.

[김미소/고령군 문화재활용팀장 : "번성했던 대가야 시대를 찾아내고자 개구리산 일대까지 궁성 추정지의 범위를 넓혀 내년까지는 의미 있는 발굴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와 수변 테마파크를 조성해, 역사 문화와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세계유산도시로 이름을 올린 고령군, 상대적으로 관광 기반이 약한 경북 서부의 새 관광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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