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후진적 정치문화, 자유민주주의 위기로 몰아넣어”

입력 2023.09.20 (19:30) 수정 2023.09.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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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퇴한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로 우리 사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자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팬덤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자고 했고,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함께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 등 우리 사회 위기의 뿌리에는 정치 무능과 후진적 정치문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민주주의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촉발된 '대선 공작 게이트'를 꼽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이런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닙니다."]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민주당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극단적 팬덤정치로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사라져간다며 욕설과 막말부터 자제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생 현안으로는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 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8대 과제를 제시했고, 노동과 교육 개혁 등이 시급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라도, 정책으로 경쟁하며 비전을 만드는 국회로 완전히 탈바꿈해 봅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는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왜곡과 선동이 아닌 꼼꼼한 감시와 어민 피해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이 진정한 통합과 정치 복원을 원한다면 국회를 조롱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에 응답하십시오."]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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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후진적 정치문화, 자유민주주의 위기로 몰아넣어”
    • 입력 2023-09-20 19:30:55
    • 수정2023-09-20 19:35:12
    뉴스7(광주)
[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퇴한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로 우리 사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자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팬덤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자고 했고,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함께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 등 우리 사회 위기의 뿌리에는 정치 무능과 후진적 정치문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민주주의 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촉발된 '대선 공작 게이트'를 꼽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이런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닙니다."]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민주당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극단적 팬덤정치로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사라져간다며 욕설과 막말부터 자제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생 현안으로는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 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8대 과제를 제시했고, 노동과 교육 개혁 등이 시급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라도, 정책으로 경쟁하며 비전을 만드는 국회로 완전히 탈바꿈해 봅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는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왜곡과 선동이 아닌 꼼꼼한 감시와 어민 피해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이 진정한 통합과 정치 복원을 원한다면 국회를 조롱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에 응답하십시오."]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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