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각본 없는 테러 훈련”…충주서 첫 실전형 대응 훈련 실시

입력 2023.09.20 (19:47) 수정 2023.09.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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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협박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훈련이 충주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주시청 로비를 점거한 테러범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수류탄이 터지고, 부상자에 사망자까지 발생하며 시청 안은 금새 아수라장이 됩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곧이어 출동한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총격전 끝에 테러범을 사살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시청 지하 계단을 통해 침입한 또 다른 테러범들이 이미 건물 상층부를 장악한 상황.

뒤늦게 이를 확인한 군 특수임무대는 모든 층을 확인해가며 테러범들을 제압해 나갑니다.

인질을 붙잡은 채 저항하던 테러범과 건물 내부에서 농성하던 마지막 테러범까지 모두 사살합니다.

이후 소방의 부상자 구조가 진행되면서 상황은 종료됩니다.

["구급대원이 올 거니까, 조금만 참고..."]

충주시와 군, 경찰, 소방 등 7개 기관에서 170여 명이 참여한 테러 통합 방위 훈련 상황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사전에 테러범의 수와 침투 경로 등을 참여 기관에 알리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각 대응기관의 실제 대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민·관·군이 함께하는 비공개 각본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민간인 25명이 사망했고, 군·경 등에서도 8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진호/대령/육군 제3105부대장 : "기존의 계획된 훈련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부대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었기 때문에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효과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 분원 설립’ 보고서 다음 달 6일 윤곽

충북대학교병원의 충주 분원 설립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평가 초안이 다음 달 6일 나올 전망입니다.

충북대병원 한정호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음 달 6일 기획재정부 회의에서 충주 분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 등이 담긴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실장은 또 충주 분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충주의료원 위탁 경영 등 대책을 자치단체·대학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건국대 충주병원 단협 해지·임금체불 규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동조합 등 전국보건의료산업별 노동조합이 오늘 서울 건국대학교 앞에서 건대 충주병원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와 임금체불 등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건대 충주병원이 직원 복지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임금을 체불했다며 이는 직원들의 병원 이탈을 가속화해 지역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지난해 약속했던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100억 원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천시, 주식회사 휴온스와 공장 신설 투자 협약

제천시가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문의약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휴온스와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제천 제1 산업단지에 2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제3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제천시는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충북혁신도시, 10월 말까지 세무서 승격 서명 운동

충주세무서 충북혁신 지서의 세무서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음성과 진천군은 온라인 또는 군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뒤,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인데요.

충북혁신도시는 납세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세무서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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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각본 없는 테러 훈련”…충주서 첫 실전형 대응 훈련 실시
    • 입력 2023-09-20 19:47:03
    • 수정2023-09-20 20:32:1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협박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훈련이 충주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주시청 로비를 점거한 테러범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수류탄이 터지고, 부상자에 사망자까지 발생하며 시청 안은 금새 아수라장이 됩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곧이어 출동한 군사경찰 특수임무대가 총격전 끝에 테러범을 사살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시청 지하 계단을 통해 침입한 또 다른 테러범들이 이미 건물 상층부를 장악한 상황.

뒤늦게 이를 확인한 군 특수임무대는 모든 층을 확인해가며 테러범들을 제압해 나갑니다.

인질을 붙잡은 채 저항하던 테러범과 건물 내부에서 농성하던 마지막 테러범까지 모두 사살합니다.

이후 소방의 부상자 구조가 진행되면서 상황은 종료됩니다.

["구급대원이 올 거니까, 조금만 참고..."]

충주시와 군, 경찰, 소방 등 7개 기관에서 170여 명이 참여한 테러 통합 방위 훈련 상황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사전에 테러범의 수와 침투 경로 등을 참여 기관에 알리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각 대응기관의 실제 대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민·관·군이 함께하는 비공개 각본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민간인 25명이 사망했고, 군·경 등에서도 8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진호/대령/육군 제3105부대장 : "기존의 계획된 훈련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부대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었기 때문에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효과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 분원 설립’ 보고서 다음 달 6일 윤곽

충북대학교병원의 충주 분원 설립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평가 초안이 다음 달 6일 나올 전망입니다.

충북대병원 한정호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음 달 6일 기획재정부 회의에서 충주 분원 설립의 비용 대비 편익 등이 담긴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실장은 또 충주 분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충주의료원 위탁 경영 등 대책을 자치단체·대학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건국대 충주병원 단협 해지·임금체불 규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동조합 등 전국보건의료산업별 노동조합이 오늘 서울 건국대학교 앞에서 건대 충주병원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와 임금체불 등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건대 충주병원이 직원 복지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임금을 체불했다며 이는 직원들의 병원 이탈을 가속화해 지역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지난해 약속했던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100억 원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천시, 주식회사 휴온스와 공장 신설 투자 협약

제천시가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문의약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휴온스와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제천 제1 산업단지에 2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제3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제천시는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충북혁신도시, 10월 말까지 세무서 승격 서명 운동

충주세무서 충북혁신 지서의 세무서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음성과 진천군은 온라인 또는 군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뒤,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인데요.

충북혁신도시는 납세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세무서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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