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후진적 정치가 위기 요인…통계 조작은 국기문란”

입력 2023.09.21 (06:16) 수정 2023.09.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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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사회 위기의 근원으로 후진적인 정치 문화를 꼽으며 국회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회 정치의 복원을 제안했는데,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선 국기문란행위라며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 위기의 근본에는 정치의 혼란과 무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책임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등을 거론하며 야당과 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 행위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야당도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습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소위 팬덤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여야가 공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 편, 내 진영만 만족시키면 되는 팬덤정치에는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일상이 되고..."]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소모적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하자고도 했습니다.

야당의 고성이나 항의는 거의 없었는데, 민주당은 이후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논평했고,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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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후진적 정치가 위기 요인…통계 조작은 국기문란”
    • 입력 2023-09-21 06:16:31
    • 수정2023-09-21 0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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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사회 위기의 근원으로 후진적인 정치 문화를 꼽으며 국회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회 정치의 복원을 제안했는데,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선 국기문란행위라며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 위기의 근본에는 정치의 혼란과 무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책임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등을 거론하며 야당과 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 행위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야당도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습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소위 팬덤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여야가 공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 편, 내 진영만 만족시키면 되는 팬덤정치에는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일상이 되고..."]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소모적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하자고도 했습니다.

야당의 고성이나 항의는 거의 없었는데, 민주당은 이후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논평했고,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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