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다음 달 중국서 회담…북러 이어 중러도 ‘밀착’

입력 2023.09.21 (09:03) 수정 2023.09.21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7개월 만에 다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도 가속화 하는 모양샙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시진핑 주석의 올해 10월 중국 초청을 당연히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해 밀착을 과시한지 한 달 만에,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중러 정상회담은 7개월 만입니다.

왕이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관계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진정한 다자주의를 옹호하고, 모든 왕따 관행과 헤게모니에 반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더 정의롭고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북러 간 군사협력 움직임과 관련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또 북러 간 접촉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러 추가제재 등은 "한러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러시아 크렘린궁은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중러 3국의 공조 강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은결 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시진핑, 다음 달 중국서 회담…북러 이어 중러도 ‘밀착’
    • 입력 2023-09-21 09:03:37
    • 수정2023-09-21 09:22:08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7개월 만에 다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도 가속화 하는 모양샙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시진핑 주석의 올해 10월 중국 초청을 당연히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해 밀착을 과시한지 한 달 만에,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중러 정상회담은 7개월 만입니다.

왕이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관계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여 진정한 다자주의를 옹호하고, 모든 왕따 관행과 헤게모니에 반대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더 정의롭고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북러 간 군사협력 움직임과 관련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또 북러 간 접촉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러 추가제재 등은 "한러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러시아 크렘린궁은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중러 3국의 공조 강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은결 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