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게임페스타 개최…“수도권 중심 게임산업 불균형 해소”

[앵커]

2018년 문을 연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의 게임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인력 양성, 입주 공간 제공 등 각종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동안 지원 사업을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문객들이 키보드를 조작하며 게임을 시험해 봅니다.

비둘기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해 동부창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물을 찾는 내용입니다.

이달 초 2박 3일간 열렸던 개발 행사에서 우승한 팀원의 게임입니다.

[신한솔·김선아·한아현·이근혁·박경주/게임 개발자 : "단기간에 팀원들과 협력하는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밤새가면서 했던 과정들이 힘들긴 했지만 팀원들과 맞춰가면서 게임 완성되는 걸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문화제조창에서 충북게임페스타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18년 센터 개소 이후 지역의 게임 산업 성장을 보여주는 행사로, 게임 개발행사 결과물 시연회와 시뮬레이션 게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습니다.

20여 개의 입주실을 갖춘 센터는 기업들에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등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조혜민/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게임 기업 기획 담당 : "(지역도) 커뮤니티가 잘 형성이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수도권보다) 오히려 좀 더 복잡하지 않고 우리들의 일에 더 집중해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센터는 기업 컨설팅과 국제 전시 참가 지원 등 기반 확충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현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콘텐츠산업팀 : "트렌드가 빨리 바뀌다 보니까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받는 사업인 것 같아요. 기업이나 전문가 인력 양성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국내 게임 산업 규모는 20조 수준.

지역이 수도권 중심의 게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