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허리케인 리타가 원유와 정유시설이 몰려있는 텍사스로 향하면서 국제 석유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허리케인 오일쇼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원유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텍사스주가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업체들은 피해에 대비해 속속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슬로터(美 석유정제협회 관계자) : "미국의 대단위 정유시설과 설비도 여기 있어서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국제유가도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산 원유는 한 때 1배럴에 68달러를 돌파하는 등 70달러 선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 소재 정유시설의 70%가 카트리나로 이미 파괴된 상태여서 허리케인 리타로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되면 에너지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1갤런에 2달러 70센트 선인 미국의 휘발유 값은 겨울 난방수요까지 보태지면 두 배 가까이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플린(석유 중개상) : "휘발유 가격이 1갤런에 3.70~4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최악의 경우 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이처럼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소비는 위축되고 결국 세계경제도 동반 침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허리케인 리타가 원유와 정유시설이 몰려있는 텍사스로 향하면서 국제 석유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허리케인 오일쇼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원유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텍사스주가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업체들은 피해에 대비해 속속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슬로터(美 석유정제협회 관계자) : "미국의 대단위 정유시설과 설비도 여기 있어서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국제유가도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산 원유는 한 때 1배럴에 68달러를 돌파하는 등 70달러 선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 소재 정유시설의 70%가 카트리나로 이미 파괴된 상태여서 허리케인 리타로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되면 에너지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1갤런에 2달러 70센트 선인 미국의 휘발유 값은 겨울 난방수요까지 보태지면 두 배 가까이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플린(석유 중개상) : "휘발유 가격이 1갤런에 3.70~4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최악의 경우 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이처럼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소비는 위축되고 결국 세계경제도 동반 침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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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發 오일 쇼크 우려
-
- 입력 2005-09-22 21:16:3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허리케인 리타가 원유와 정유시설이 몰려있는 텍사스로 향하면서 국제 석유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허리케인 오일쇼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원유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텍사스주가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업체들은 피해에 대비해 속속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슬로터(美 석유정제협회 관계자) : "미국의 대단위 정유시설과 설비도 여기 있어서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국제유가도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산 원유는 한 때 1배럴에 68달러를 돌파하는 등 70달러 선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 소재 정유시설의 70%가 카트리나로 이미 파괴된 상태여서 허리케인 리타로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되면 에너지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1갤런에 2달러 70센트 선인 미국의 휘발유 값은 겨울 난방수요까지 보태지면 두 배 가까이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플린(석유 중개상) : "휘발유 가격이 1갤런에 3.70~4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최악의 경우 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이처럼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소비는 위축되고 결국 세계경제도 동반 침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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