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범벅 중국산 ‘박피’ 화장품 유통
입력 2005.09.22 (22: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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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전 수은범벅으로 확인돼 수입과 유통이 모두 금지됐던 중국산 박피 화장품이 시중에 계속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때 피부를 한꺼풀 벗겨내는 박피효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던 중국산 화장품 비손크림입니다.
3년 전 인체에 해로운 수은이 기준치보다 만 9천배까지 검출된 뒤 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비손크림은 중국에서 밀수돼 지금도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수입화장품 판매상 : "오고가는 사람한테 가끔 한두 개씩 사요.(여성들이) 어쩌다가 한 번씩 찾는데요."
이러다보니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피해자 : "고운 피부가 된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얼굴이) 빨개지고 물집도 잡히고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서 병원에 갔어요."
경찰에 붙잡힌 윤모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비손크림들을 사들여 600여 명에게 팔아 왔습니다.
원래 한 통에 만 3천 원 정도인 것을 2 통에 나눠 담아 이를 다시 한 통에 2-3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1억 2천만 원.
<녹취>피의자 윤 모 씨(피의자) : "아줌마들이 피부가 좋아졌다 그래서 (파는 곳)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거래하게 됐어요. 20만 원(받았습니다.)"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이 피부관리실에서 이 크림으로 직접 박피시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의료행위인 박피시술을 면허도 없이 해온 것입니다.
윤씨는 이밖에도 미국산 화장품과 중국산 화장품을 섞은 뒤 다시 포장해 4억 2천만원 어치나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3년전 수은범벅으로 확인돼 수입과 유통이 모두 금지됐던 중국산 박피 화장품이 시중에 계속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때 피부를 한꺼풀 벗겨내는 박피효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던 중국산 화장품 비손크림입니다.
3년 전 인체에 해로운 수은이 기준치보다 만 9천배까지 검출된 뒤 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비손크림은 중국에서 밀수돼 지금도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수입화장품 판매상 : "오고가는 사람한테 가끔 한두 개씩 사요.(여성들이) 어쩌다가 한 번씩 찾는데요."
이러다보니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피해자 : "고운 피부가 된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얼굴이) 빨개지고 물집도 잡히고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서 병원에 갔어요."
경찰에 붙잡힌 윤모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비손크림들을 사들여 600여 명에게 팔아 왔습니다.
원래 한 통에 만 3천 원 정도인 것을 2 통에 나눠 담아 이를 다시 한 통에 2-3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1억 2천만 원.
<녹취>피의자 윤 모 씨(피의자) : "아줌마들이 피부가 좋아졌다 그래서 (파는 곳)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거래하게 됐어요. 20만 원(받았습니다.)"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이 피부관리실에서 이 크림으로 직접 박피시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의료행위인 박피시술을 면허도 없이 해온 것입니다.
윤씨는 이밖에도 미국산 화장품과 중국산 화장품을 섞은 뒤 다시 포장해 4억 2천만원 어치나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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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은 범벅 중국산 ‘박피’ 화장품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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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9-22 21:20:1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3년전 수은범벅으로 확인돼 수입과 유통이 모두 금지됐던 중국산 박피 화장품이 시중에 계속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때 피부를 한꺼풀 벗겨내는 박피효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던 중국산 화장품 비손크림입니다.
3년 전 인체에 해로운 수은이 기준치보다 만 9천배까지 검출된 뒤 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비손크림은 중국에서 밀수돼 지금도 공공연히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수입화장품 판매상 : "오고가는 사람한테 가끔 한두 개씩 사요.(여성들이) 어쩌다가 한 번씩 찾는데요."
이러다보니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피해자 : "고운 피부가 된다고 해서 사용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얼굴이) 빨개지고 물집도 잡히고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서 병원에 갔어요."
경찰에 붙잡힌 윤모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비손크림들을 사들여 600여 명에게 팔아 왔습니다.
원래 한 통에 만 3천 원 정도인 것을 2 통에 나눠 담아 이를 다시 한 통에 2-3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1억 2천만 원.
<녹취>피의자 윤 모 씨(피의자) : "아줌마들이 피부가 좋아졌다 그래서 (파는 곳)전화번호 달라고 해서 거래하게 됐어요. 20만 원(받았습니다.)"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이 피부관리실에서 이 크림으로 직접 박피시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의료행위인 박피시술을 면허도 없이 해온 것입니다.
윤씨는 이밖에도 미국산 화장품과 중국산 화장품을 섞은 뒤 다시 포장해 4억 2천만원 어치나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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