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사천-제주 노선…대한항공 복귀 ‘청신호’
입력 2023.09.22 (09:54)
수정 2023.09.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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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공항에서 제주 하늘길을 운항했던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적자 경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기간 중단이 예상되는 사천공항의 제주 노선에 최근 대한항공이 다시 취항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사천과 제주 하늘길을 다시 연 '하이에어'.
대형 항공사의 잇단 철수로 사천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유일한 항공사였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100억 원대 적자가 이어지면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경남과 울산 등으로부터 한해 보조금 12억 원을 받았지만,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이에어'는 운항 휴무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한 차례 늘린다고 공지했지만, 운항 재개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하이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전화를) 다 안 받죠. 사무실에 사람이 많이 없어요. 최소 인력만 있어서..."]
'하이에어' 휴무로 주당 17차례 오가던 사천~제주 하늘길은 완전히 끊긴 상황.
공백 상태인 사천~제주 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020년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정기편 노선 허가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고, 관계기관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협의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은 노선 허가에 문제가 없다라고 국토부에 회신하면서,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은 동계 일정이 시작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사천~제주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포 노선에 대한 허가 신청은 따로 없어, 사천~김포 하늘길은 진에어의 하루 4차례 운항이 전부입니다.
경상남도는 다음 주 서부권 8개 시군과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어 '하이에어' 운항 휴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그래픽:박수홍
사천공항에서 제주 하늘길을 운항했던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적자 경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기간 중단이 예상되는 사천공항의 제주 노선에 최근 대한항공이 다시 취항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사천과 제주 하늘길을 다시 연 '하이에어'.
대형 항공사의 잇단 철수로 사천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유일한 항공사였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100억 원대 적자가 이어지면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경남과 울산 등으로부터 한해 보조금 12억 원을 받았지만,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이에어'는 운항 휴무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한 차례 늘린다고 공지했지만, 운항 재개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하이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전화를) 다 안 받죠. 사무실에 사람이 많이 없어요. 최소 인력만 있어서..."]
'하이에어' 휴무로 주당 17차례 오가던 사천~제주 하늘길은 완전히 끊긴 상황.
공백 상태인 사천~제주 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020년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정기편 노선 허가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고, 관계기관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협의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은 노선 허가에 문제가 없다라고 국토부에 회신하면서,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은 동계 일정이 시작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사천~제주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포 노선에 대한 허가 신청은 따로 없어, 사천~김포 하늘길은 진에어의 하루 4차례 운항이 전부입니다.
경상남도는 다음 주 서부권 8개 시군과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어 '하이에어' 운항 휴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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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에서 제주 하늘길을 운항했던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적자 경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기간 중단이 예상되는 사천공항의 제주 노선에 최근 대한항공이 다시 취항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사천과 제주 하늘길을 다시 연 '하이에어'.
대형 항공사의 잇단 철수로 사천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유일한 항공사였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100억 원대 적자가 이어지면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경남과 울산 등으로부터 한해 보조금 12억 원을 받았지만,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이에어'는 운항 휴무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한 차례 늘린다고 공지했지만, 운항 재개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하이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전화를) 다 안 받죠. 사무실에 사람이 많이 없어요. 최소 인력만 있어서..."]
'하이에어' 휴무로 주당 17차례 오가던 사천~제주 하늘길은 완전히 끊긴 상황.
공백 상태인 사천~제주 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020년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정기편 노선 허가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고, 관계기관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협의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은 노선 허가에 문제가 없다라고 국토부에 회신하면서,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은 동계 일정이 시작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사천~제주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포 노선에 대한 허가 신청은 따로 없어, 사천~김포 하늘길은 진에어의 하루 4차례 운항이 전부입니다.
경상남도는 다음 주 서부권 8개 시군과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어 '하이에어' 운항 휴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그래픽:박수홍
사천공항에서 제주 하늘길을 운항했던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적자 경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기간 중단이 예상되는 사천공항의 제주 노선에 최근 대한항공이 다시 취항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사천과 제주 하늘길을 다시 연 '하이에어'.
대형 항공사의 잇단 철수로 사천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유일한 항공사였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100억 원대 적자가 이어지면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경남과 울산 등으로부터 한해 보조금 12억 원을 받았지만,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이에어'는 운항 휴무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한 차례 늘린다고 공지했지만, 운항 재개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하이에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전화를) 다 안 받죠. 사무실에 사람이 많이 없어요. 최소 인력만 있어서..."]
'하이에어' 휴무로 주당 17차례 오가던 사천~제주 하늘길은 완전히 끊긴 상황.
공백 상태인 사천~제주 노선에 대한항공이 취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020년 사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정기편 노선 허가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고, 관계기관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협의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은 노선 허가에 문제가 없다라고 국토부에 회신하면서,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은 동계 일정이 시작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사천~제주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포 노선에 대한 허가 신청은 따로 없어, 사천~김포 하늘길은 진에어의 하루 4차례 운항이 전부입니다.
경상남도는 다음 주 서부권 8개 시군과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실무협의회를 열어 '하이에어' 운항 휴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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