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대표 관련 이야기는 이제 사법부의 영역”

입력 2023.09.22 (17:07) 수정 2023.09.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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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이제는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사법부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입장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사법적 절차를 거쳐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그것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법원이 명확하게 판단할 것이고 (그것이) 영장을 청구받은 피의자의 도리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촛불로 국정 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면서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언급 묻자 “대화 내용 언급하지 않을 것”

한편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들이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나’라고 묻자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대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미루어 볼 때, 관련 내용을 언급했지만 밝힐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어젯밤과 오늘 오전에 김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표 관련 사안에 대해선 “막장 정치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란 입장을 유지해왔고, 어제(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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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17:07:00
    • 수정2023-09-22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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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이제는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사법부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입장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사법적 절차를 거쳐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그것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법원이 명확하게 판단할 것이고 (그것이) 영장을 청구받은 피의자의 도리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입장문을 통해 “촛불로 국정 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면서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언급 묻자 “대화 내용 언급하지 않을 것”

한편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들이 이어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나’라고 묻자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대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미루어 볼 때, 관련 내용을 언급했지만 밝힐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어젯밤과 오늘 오전에 김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표 관련 사안에 대해선 “막장 정치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란 입장을 유지해왔고, 어제(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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