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다 가져가라” 신공항 갈등 심화
입력 2023.09.22 (19:32)
수정 2023.09.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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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갈등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은 군위 배치가 맞다는 대구시 발표가 악의적이었다고 반발했고, 주민들 사이에선 공항이 필요 없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의성 주민들이 경북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구시가 이전 지역 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황 관리를 못했다며 경북도와 의성군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김선동/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 대책위원장 : "그렇게 군위가 공항하고 해서 발전되고 좋다면 군위로 다 가져가십시오. 우린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소음만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의성군도 처음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시가 의성군도 물류터미널 입지를 알고 있었다고 밝힌 건, 대구시가 합의문 내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국현/의성군 부군수 :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의성군에 배치하여야 한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다."]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팀 반장을 역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SNS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로 기억한다고 올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곧바로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감정의 골마저 깊어지는 상황, 대구시가 오늘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입장을 재차 못박은 가운데, 의성 주민들은 다음 주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신공항 사업이 예측 불가능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갈등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은 군위 배치가 맞다는 대구시 발표가 악의적이었다고 반발했고, 주민들 사이에선 공항이 필요 없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의성 주민들이 경북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구시가 이전 지역 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황 관리를 못했다며 경북도와 의성군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김선동/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 대책위원장 : "그렇게 군위가 공항하고 해서 발전되고 좋다면 군위로 다 가져가십시오. 우린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소음만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의성군도 처음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시가 의성군도 물류터미널 입지를 알고 있었다고 밝힌 건, 대구시가 합의문 내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국현/의성군 부군수 :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의성군에 배치하여야 한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다."]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팀 반장을 역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SNS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로 기억한다고 올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곧바로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감정의 골마저 깊어지는 상황, 대구시가 오늘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입장을 재차 못박은 가운데, 의성 주민들은 다음 주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신공항 사업이 예측 불가능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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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다 가져가라” 신공항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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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2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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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갈등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은 군위 배치가 맞다는 대구시 발표가 악의적이었다고 반발했고, 주민들 사이에선 공항이 필요 없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의성 주민들이 경북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구시가 이전 지역 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황 관리를 못했다며 경북도와 의성군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김선동/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 대책위원장 : "그렇게 군위가 공항하고 해서 발전되고 좋다면 군위로 다 가져가십시오. 우린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소음만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의성군도 처음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시가 의성군도 물류터미널 입지를 알고 있었다고 밝힌 건, 대구시가 합의문 내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국현/의성군 부군수 :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의성군에 배치하여야 한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다."]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팀 반장을 역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SNS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로 기억한다고 올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곧바로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감정의 골마저 깊어지는 상황, 대구시가 오늘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입장을 재차 못박은 가운데, 의성 주민들은 다음 주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신공항 사업이 예측 불가능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갈등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은 군위 배치가 맞다는 대구시 발표가 악의적이었다고 반발했고, 주민들 사이에선 공항이 필요 없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의성 주민들이 경북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구시가 이전 지역 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황 관리를 못했다며 경북도와 의성군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김선동/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 대책위원장 : "그렇게 군위가 공항하고 해서 발전되고 좋다면 군위로 다 가져가십시오. 우린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소음만 있습니다."]
그동안 침묵하던 의성군도 처음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시가 의성군도 물류터미널 입지를 알고 있었다고 밝힌 건, 대구시가 합의문 내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국현/의성군 부군수 :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의성군에 배치하여야 한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다."]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팀 반장을 역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SNS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로 기억한다고 올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곧바로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감정의 골마저 깊어지는 상황, 대구시가 오늘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입장을 재차 못박은 가운데, 의성 주민들은 다음 주 대구시청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신공항 사업이 예측 불가능한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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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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