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30만 4천원…부담 덜려면?

입력 2023.09.22 (21:24) 수정 2023.09.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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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는 30만 4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지만, 최근 과일값이 많이 올라 체감이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부담을 덜 수 있는지 박진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송편부터 나물.

햇과일과 굴비.

꽉 찬 차례상이지만 꼭 필요한 음식만 올렸습니다.

[조윤주/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 : "준비하는 사람도 수고를 덜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소비가 적어서 가계에도 영향이 좋아질 것으로…"]

올해 차례상 비용은 30만 4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 줄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20% 넘게 아낄 수 있고, 특히 간소화 차례상은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비싼 품목인 소고기 가격이 낮아졌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도 안정세입니다.

반면 사과와 배 등 주요 품목 28개 가운데 19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올라 체감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고연수/서울 강서구 : "(작년엔) 그래도 한 만 원이면 (배) 대여섯 개 됐는데. 지금은 그냥 보통 3개, 만원에. 사과도 3개, 4개. 과일류가 진짜 올랐어요."]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 대표적입니다.

구매 금액에서 농축산물은 30%, 수산물은 40%까지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그만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병환/기획재정부 1차관 :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어제부터 시작하여 추석 전까지 진행합니다."]

하지만 전국 전통시장 1,400여 곳 가운데 농축산물은 100곳, 수산물은 45곳에서만 쓸 수 있는 만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최진영/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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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 차례상 30만 4천원…부담 덜려면?
    • 입력 2023-09-22 21:24:00
    • 수정2023-09-23 08:11:40
    뉴스 9
[앵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는 30만 4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지만, 최근 과일값이 많이 올라 체감이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부담을 덜 수 있는지 박진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송편부터 나물.

햇과일과 굴비.

꽉 찬 차례상이지만 꼭 필요한 음식만 올렸습니다.

[조윤주/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 : "준비하는 사람도 수고를 덜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소비가 적어서 가계에도 영향이 좋아질 것으로…"]

올해 차례상 비용은 30만 4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 줄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20% 넘게 아낄 수 있고, 특히 간소화 차례상은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비싼 품목인 소고기 가격이 낮아졌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도 안정세입니다.

반면 사과와 배 등 주요 품목 28개 가운데 19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올라 체감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고연수/서울 강서구 : "(작년엔) 그래도 한 만 원이면 (배) 대여섯 개 됐는데. 지금은 그냥 보통 3개, 만원에. 사과도 3개, 4개. 과일류가 진짜 올랐어요."]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 대표적입니다.

구매 금액에서 농축산물은 30%, 수산물은 40%까지 최대 2만 원 한도에서 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그만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병환/기획재정부 1차관 :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어제부터 시작하여 추석 전까지 진행합니다."]

하지만 전국 전통시장 1,400여 곳 가운데 농축산물은 100곳, 수산물은 45곳에서만 쓸 수 있는 만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최진영/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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