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강제수사 착수…전국 5개 선관위 동시 압수수색

입력 2023.09.23 (06:26) 수정 2023.09.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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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찬스' 논란을 빚었던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가족 특혜 채용 여부를 규명할지가 관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권익위가 수사를 의뢰한 지 11일 만입니다.

최근 7년간 선관위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한 권익위는 지난 11일, 353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권익위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선관위 담당자 28명을 고발하고 추가 규명이 필요한 312건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부정 합격이 의심되는 직원 58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1년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별다른 서류·면접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였습니다.

학사 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부적격자를 합격 처리 하거나 점수를 수정한 흔적이 있는 경우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채용 공고 없이 알음알음 지원을 받는 이른바 '비다수인 채용 제도'가 문제로 떠올랐는데, 이렇게 뽑힌 직원 28명 중 13명은 당일 지원해 하루 만에 합격했습니다.

다만 권익위는 이른바 '아빠찬스'와 '가족찬스' 논란을 일으킨 가족 채용 특혜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정승윤/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지난 11일 : "가장 문제가 되었던 가족 채용 특혜 여부는 개인정보 동의서가 있어야 되는데 그 점이 전혀 안 들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청탁을 비롯해 '윗선' 관여 여부 등 부정 채용이 이뤄진 경위를 밝히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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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채용비리’ 강제수사 착수…전국 5개 선관위 동시 압수수색
    • 입력 2023-09-23 06:26:54
    • 수정2023-09-23 0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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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찬스' 논란을 빚었던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권익위 전수조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가족 특혜 채용 여부를 규명할지가 관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권익위가 수사를 의뢰한 지 11일 만입니다.

최근 7년간 선관위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한 권익위는 지난 11일, 353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권익위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선관위 담당자 28명을 고발하고 추가 규명이 필요한 312건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부정 합격이 의심되는 직원 58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1년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별다른 서류·면접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였습니다.

학사 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부적격자를 합격 처리 하거나 점수를 수정한 흔적이 있는 경우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채용 공고 없이 알음알음 지원을 받는 이른바 '비다수인 채용 제도'가 문제로 떠올랐는데, 이렇게 뽑힌 직원 28명 중 13명은 당일 지원해 하루 만에 합격했습니다.

다만 권익위는 이른바 '아빠찬스'와 '가족찬스' 논란을 일으킨 가족 채용 특혜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정승윤/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지난 11일 : "가장 문제가 되었던 가족 채용 특혜 여부는 개인정보 동의서가 있어야 되는데 그 점이 전혀 안 들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청탁을 비롯해 '윗선' 관여 여부 등 부정 채용이 이뤄진 경위를 밝히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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