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일차에 단식 중단…“법원 일정 등 소화”

입력 2023.09.23 (17:01) 수정 2023.09.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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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째 이어지던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국정 혼란에 대해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24일 차 되는 오늘,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입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에서 단식 중단 요청이 잇따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젯밤 : "(단식을) 빨리 중단하셔라. 그래서 지난번에 말씀드릴 때보다는 조금은 긍정적이지 않을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은 받고 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선언 이후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단식을 시작했고, 단식 14일째에 당 대표실로, 건강이 악화된 19일째부터는 병원으로 이송돼 단식을 이어왔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음을 시작으로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과 협의 하에 오는 26일에 열릴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환영하고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면죄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국회의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또 이제라도 사법절차에 꼼수 없이 임하고 민생 현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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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4일차에 단식 중단…“법원 일정 등 소화”
    • 입력 2023-09-23 17:01:44
    • 수정2023-09-23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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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째 이어지던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국정 혼란에 대해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24일 차 되는 오늘,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입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에서 단식 중단 요청이 잇따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젯밤 : "(단식을) 빨리 중단하셔라. 그래서 지난번에 말씀드릴 때보다는 조금은 긍정적이지 않을까? 그런 느낌적인 느낌은 받고 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선언 이후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단식을 시작했고, 단식 14일째에 당 대표실로, 건강이 악화된 19일째부터는 병원으로 이송돼 단식을 이어왔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음을 시작으로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과 협의 하에 오는 26일에 열릴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환영하고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면죄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국회의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

또 이제라도 사법절차에 꼼수 없이 임하고 민생 현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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