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아시아인의 축제 잠시 뒤 개막…현지 분위기는?

입력 2023.09.23 (20:02) 수정 2023.09.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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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3일) 9시 뉴스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 중계를 위해 한 시간 일찍 시작합니다.

46억 아시아 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잠시 뒤에 개막해서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되면서 '5년' 만에 열리게 된 아시안 게임인데요.

현지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기범 기자! 개막식 현장에 나가 있지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개막식이 열릴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1년 연기돼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만큼 중국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 약 40분 전인 지금 관중들이 거의 다 입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주 경기장은 항저우의 상징으로 불리는 연꽃 무늬로 둘러싼 외관이 인상적인데요.

오늘 개막식에서는 항저우의 역사와 문화를,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올림픽을 지향하면서 불꽃놀이를 폭죽으로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영상 기법으로 형상화합니다.

과거 베이징 하계올림픽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웅장한 성화 점화 장면이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휴대폰 등을 활용해서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함께 성화 점화에 참여하는 방식이 예고돼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45개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할 예정입니다.

펜싱의 구본길, 수영의 김서영이 남녀 기수로 나섭니다.

역대 최다인 1천 140명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대회 또하나 눈에 띄는 점, 북한이 오랜 만에 국제 종합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북한은 2년 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코로나가 풀려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국제 종합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180여 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어제(22일)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했고요.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번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공동입장과 동시에 몇몇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감동을 선사했지만, 이번에는 냉랭한 남북 관계 속, 스포츠를 통한 교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개막식에서 성화가 타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아시아 스포츠축제가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현장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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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억 아시아인의 축제 잠시 뒤 개막…현지 분위기는?
    • 입력 2023-09-23 20:02:53
    • 수정2023-09-23 20:11:27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3일) 9시 뉴스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 중계를 위해 한 시간 일찍 시작합니다.

46억 아시아 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잠시 뒤에 개막해서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되면서 '5년' 만에 열리게 된 아시안 게임인데요.

현지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기범 기자! 개막식 현장에 나가 있지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개막식이 열릴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1년 연기돼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만큼 중국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 약 40분 전인 지금 관중들이 거의 다 입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주 경기장은 항저우의 상징으로 불리는 연꽃 무늬로 둘러싼 외관이 인상적인데요.

오늘 개막식에서는 항저우의 역사와 문화를,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올림픽을 지향하면서 불꽃놀이를 폭죽으로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영상 기법으로 형상화합니다.

과거 베이징 하계올림픽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웅장한 성화 점화 장면이 펼쳐졌다면, 이번에는 휴대폰 등을 활용해서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함께 성화 점화에 참여하는 방식이 예고돼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45개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할 예정입니다.

펜싱의 구본길, 수영의 김서영이 남녀 기수로 나섭니다.

역대 최다인 1천 140명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대회 또하나 눈에 띄는 점, 북한이 오랜 만에 국제 종합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북한은 2년 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코로나가 풀려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국제 종합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180여 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어제(22일)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했고요.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번 개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공동입장과 동시에 몇몇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감동을 선사했지만, 이번에는 냉랭한 남북 관계 속, 스포츠를 통한 교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개막식에서 성화가 타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아시아 스포츠축제가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현장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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