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 기술의 성화 점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입력 2023.09.24 (21:39) 수정 2023.09.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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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열린 개막식도 화제였습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무대였는데요.

'최첨단· 친환경'을 내세운 대회 답게, 성화 점화에도 '증강 현실'이 동원됐고, 그 밖에도 화려한 디지털 기술들이 그야말로 불을 뿜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항저우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개막식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4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이 7번째로, 우리 대표팀은 16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했습니다.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한 후 마침내 대회 개막이 선언됐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선언합니다."]

개막식 압권은 성화 점화, 항저우 곳곳에서 작은 불빛들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어 온라인 송화 봉송에 참여한 1억 명의 휴대폰 불빛이 거대한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로 변합니다.

항저우의 밤하늘과 강을 성큼성큼 뛰며 이동한 디지털 봉송 주자는 마침내 주 경기장 안으로 넘어갔습니다.

깜짝 놀란 관중들은 환호성을 쏟아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최초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접목한 증강 현실 성화 점화 방식이었습니다.

[장유정/KBS 개막식 해설위원 : "마치 미래와 현재와 과거가 함께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첨단, 친환경을 내세운 이번 대회답게 개막식 내내 디지털 기술이 돋보였습니다.

경기장에는 원형의 LED 무대와 3D 입체 스크린이 자리해 개막식 주제인 '아시아의 물결'을 형상화했습니다.

풍등이 날아가고 파도가 치는 항저우의 아름다운 풍경을 첨단 기술로 선보였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도 3차원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됐습니다.

성화가 드디어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아시아 스포츠축제,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8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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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강 현실’ 기술의 성화 점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 입력 2023-09-24 21:39:46
    • 수정2023-09-24 2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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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열린 개막식도 화제였습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무대였는데요.

'최첨단· 친환경'을 내세운 대회 답게, 성화 점화에도 '증강 현실'이 동원됐고, 그 밖에도 화려한 디지털 기술들이 그야말로 불을 뿜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항저우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개막식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4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이 7번째로, 우리 대표팀은 16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했습니다.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한 후 마침내 대회 개막이 선언됐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선언합니다."]

개막식 압권은 성화 점화, 항저우 곳곳에서 작은 불빛들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어 온라인 송화 봉송에 참여한 1억 명의 휴대폰 불빛이 거대한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로 변합니다.

항저우의 밤하늘과 강을 성큼성큼 뛰며 이동한 디지털 봉송 주자는 마침내 주 경기장 안으로 넘어갔습니다.

깜짝 놀란 관중들은 환호성을 쏟아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왕순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최초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접목한 증강 현실 성화 점화 방식이었습니다.

[장유정/KBS 개막식 해설위원 : "마치 미래와 현재와 과거가 함께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첨단, 친환경을 내세운 이번 대회답게 개막식 내내 디지털 기술이 돋보였습니다.

경기장에는 원형의 LED 무대와 3D 입체 스크린이 자리해 개막식 주제인 '아시아의 물결'을 형상화했습니다.

풍등이 날아가고 파도가 치는 항저우의 아름다운 풍경을 첨단 기술로 선보였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도 3차원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됐습니다.

성화가 드디어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아시아 스포츠축제,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8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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