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신청사 추진 봇물…재원 마련은 안갯속

입력 2023.09.25 (08:08) 수정 2023.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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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기초단체들이, 대구 공항과 군부대가 옮겨가는 터에, 신청사 건립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도 재정 때문에 청사이전을 보류한 상황에서, 과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사를 지은 지 50년이 넘은 대구 남구, 대구 국군부대와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캠프 조지 후적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청사를 새로 짓겠다고 최근 대구시에 밝혔습니다.

[대구 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캠프 조지'라는 미군 부대가 있는데요. 그 안에 신청사랑 소방서, 구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싶다는 말씀을 (대구시에) 드려놓은 상태고요."]

동구청 역시, 대구공항 후적지를 염두에 두고 청사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다음 달 동구의회에 청사 건립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수백억에서 많게는 천억 원이 넘는 비용입니다.

자치구의 청사 건립 예산은 국비나 시비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협의를 통해 부산 해운대구는 100억을, 동래구도 130억 원을 청사이전 비용을 부산시로부터 지원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긴축재정으로 시청사 건립마저 잠정중단한 대구시가 이런 결정을 할지는 미지수, 대구시는 KBS에, 전국적으로도 세수가 부족한 데다 대구시 재정도 위기라며, 현재로서는 자치구 청사 건립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공항과 군부대가 이전하는 2030년이면, 대구 5개 구청 청사가 지은 지 50년이 되는 상황.

앞으로도 신청사 건립 요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치구의 재원 마련 방안이 지속적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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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단체 신청사 추진 봇물…재원 마련은 안갯속
    • 입력 2023-09-25 08:08:58
    • 수정2023-09-25 09:00:06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 기초단체들이, 대구 공항과 군부대가 옮겨가는 터에, 신청사 건립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도 재정 때문에 청사이전을 보류한 상황에서, 과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사를 지은 지 50년이 넘은 대구 남구, 대구 국군부대와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캠프 조지 후적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청사를 새로 짓겠다고 최근 대구시에 밝혔습니다.

[대구 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캠프 조지'라는 미군 부대가 있는데요. 그 안에 신청사랑 소방서, 구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싶다는 말씀을 (대구시에) 드려놓은 상태고요."]

동구청 역시, 대구공항 후적지를 염두에 두고 청사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다음 달 동구의회에 청사 건립기금 설치·운용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수백억에서 많게는 천억 원이 넘는 비용입니다.

자치구의 청사 건립 예산은 국비나 시비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협의를 통해 부산 해운대구는 100억을, 동래구도 130억 원을 청사이전 비용을 부산시로부터 지원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긴축재정으로 시청사 건립마저 잠정중단한 대구시가 이런 결정을 할지는 미지수, 대구시는 KBS에, 전국적으로도 세수가 부족한 데다 대구시 재정도 위기라며, 현재로서는 자치구 청사 건립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공항과 군부대가 이전하는 2030년이면, 대구 5개 구청 청사가 지은 지 50년이 되는 상황.

앞으로도 신청사 건립 요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치구의 재원 마련 방안이 지속적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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