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사신 기록 ‘고려도경’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3.09.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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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년 전 고려를 방문한뒤 송나라 사신 서긍이 기록한 '고려도경'의 역사적 가치와 신뢰성 등을 검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강봉룡 목포대 사학과 교수는 송나라가 신주로 불리는 거대한 2척의 사신선을 사신 '서긍'과 함께 고려에 보낸 것은 송나라가 외교적으로 고려를 붙잡으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대 종교학과 셈 베르메르스 교수는 서긍이 남긴 고려도경을 통해 당시 고려의 행정 제도와 서민생활사 등을 알 수 있지만 일부 내용은 고려 문헌과 다른 측면이 있어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문경호 공주대 교수가 일본 도쿄대에 소장된 사료를 통해 당시 고려에 왔던 신주라는 선박의 규모가 실제 어느 정도 였는지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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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나라 사신 기록 ‘고려도경’ 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23-09-25 10:14:18
    목포

900년 전 고려를 방문한뒤 송나라 사신 서긍이 기록한 '고려도경'의 역사적 가치와 신뢰성 등을 검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목포에서 열렸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강봉룡 목포대 사학과 교수는 송나라가 신주로 불리는 거대한 2척의 사신선을 사신 '서긍'과 함께 고려에 보낸 것은 송나라가 외교적으로 고려를 붙잡으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대 종교학과 셈 베르메르스 교수는 서긍이 남긴 고려도경을 통해 당시 고려의 행정 제도와 서민생활사 등을 알 수 있지만 일부 내용은 고려 문헌과 다른 측면이 있어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문경호 공주대 교수가 일본 도쿄대에 소장된 사료를 통해 당시 고려에 왔던 신주라는 선박의 규모가 실제 어느 정도 였는지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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