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포항 아시아 챔스리그 1차전 결과는?

입력 2023.09.25 (19:39) 수정 2023.09.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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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에 주말 경기 없이 주중에만 3경기를 했네요.

3경기 결과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9일 kt 위즈와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했는데요.

선발 투수 황동재가 1회 말 2사 후 강백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 박병호에게도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3회에 바뀐 투수 홍정우, 8회 말 등판한 김태훈, 최지광 등도 연속안타를 맞고 계속 실점을 했습니다.

득점은 4회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안타와 이재현이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고요.

1대7로 패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홈에서 두산을 상대했는데 1회 초부터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습니다.

병살로 끝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지찬이 평범한 타구를 잡았다 놓쳤고 이후 뷰캐넌이 안타를 맞아 2실점 했습니다.

2회 말 김호재 선수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5회에 또 실책으로 실점했는데요.

두산 조수행의 포수 앞 땅볼을 강민호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조수행이 3루까지 갔고 정수빈의 안타로 1점을 줬습니다.

뷰캐넌은 6회 양의지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7회 마운드를 우완 이승현에게 넘겼습니다.

삼성은 9회 초 중견수 김현준이 정수빈이 친 플라이 볼을 잡다 놓쳐 또 실점했고, 결국 1대5로 져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2일 두산전에서는 2회 1점, 3회 2점을 주고 끌려가다 7회 김지찬이 2루타를 치고 두산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류지혁의 안타로 1점을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대3으로 패해 두산과의 2연전을 다 졌고 5연패에 빠졌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 4위에 올랐던 대구FC와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어제 대구에서 맞붙었죠.

경기 내용과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두 팀 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던 경기였습니다.

대구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부터 바셀루스와 고재현이 상대 골문을 두 차례 두드렸습니다.

전반 중반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슛을 했지만, 골은 안 됐고요.

포항이 볼 점유율은 7대3 정도로 우세했지만 슈팅 숫자는 대구가 오히려 4대3 정도로 앞섰고 전반은 0대0으로 끝났습니다.

후반에도 20분쯤 고재현이 문전 혼전 중에 슛을 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후반 종료 10분을 남겨 두지 않은 시각에 포항은 제카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혔고 대구는 수비수 홍정운의 문전 돌파 슛이 무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렸는데요.

이근호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찬 에드가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갔고 종료 직전 홍철의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딩했는데 골대 위로 넘어갔습니다.

대구는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올 시즌 세 차례 포항과 맞붙어 한 번의 승리도 없이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포항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연승이었지만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습니다.

포항은 대구에 와서 원정승리를 거둔 게 2019년 7월이었는데 대구에 오면 그렇게 강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재연했고요.

아무래도 챔피언스리그 베트남 원정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피로가 가시지 않은 탓도 있어 보였습니다.

포항은 이 경기 전까지 1위 울산과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좁혔는데 울산이 어제 수원FC를 3대2로 이긴 데 반해 포항은 대구와 비겨서 승점 차가 다시 8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대구는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던 서울과 전북이 어제 나란히 승리를 거둬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고요.

이번 주 토요일 전북, 다음 달 8일 수원FC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포항은 지난주 베트남에 가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치렀다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하노이까지 가서 베트남 리그 최다 우승팀과 대결했는데 이겼나요?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포항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 리그 챔피언'인 하노이 FC에 4대2로 이겼습니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이 나왔고 34분에 윤민호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39분과 후반 4분에는 김인성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4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방심한 탓인지 다소 느슨해진 플레이를 하다가 후반 8분과 후반 42분에 실점해 4대2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J조는 포항과 하노이 외에 일본의 우라와, 중국의 우한 등 4개 팀으로 짜여졌는데요.

포항은 다음 달 4일 국가대표 클린스만 호의 중앙 수비수인 박지수 선수의 소속팀이자 중국 슈퍼리그 중위권 팀인 우한 싼전을 홈으로 불러 2차전을 치릅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리그 김천 상무 소식도 한 번 들어보죠.

최근 부진으로 2위 자리 지키기도 위태로웠다고 하던데 그제 경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김천은 그제 33라운드 홈경기에서 FC 안양을 상대했는데요.

정치인이 3골을 몰아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정치인은 전반 21분 골키퍼 강현무가 차올린 긴 골킥이 안양 진영의 빈 곳에 떨어졌고, 그 공을 쫓아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30분에는 윤종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살짝 넣어 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안양 골키퍼 김성동의 패스를 받은 박종현이 볼 터치에서 실수했고 곧바로 달려든 정치인이 공을 빼앗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24분 안양 이동수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박민규가 쐐기를 박는 네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김천은 이 경기 전까지 안양과 6경기를 치러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4대1로 이겨 구단 역사상 안양에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과 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하며 4경기만의 승리와 득점을 기록했고요.

승점 3점을 추가해 55점으로 1위 부산 아이파크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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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포항 아시아 챔스리그 1차전 결과는?
    • 입력 2023-09-25 19:39:23
    • 수정2023-09-25 22:56:28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에 주말 경기 없이 주중에만 3경기를 했네요.

3경기 결과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9일 kt 위즈와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했는데요.

선발 투수 황동재가 1회 말 2사 후 강백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 박병호에게도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3회에 바뀐 투수 홍정우, 8회 말 등판한 김태훈, 최지광 등도 연속안타를 맞고 계속 실점을 했습니다.

득점은 4회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안타와 이재현이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고요.

1대7로 패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홈에서 두산을 상대했는데 1회 초부터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습니다.

병살로 끝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지찬이 평범한 타구를 잡았다 놓쳤고 이후 뷰캐넌이 안타를 맞아 2실점 했습니다.

2회 말 김호재 선수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5회에 또 실책으로 실점했는데요.

두산 조수행의 포수 앞 땅볼을 강민호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조수행이 3루까지 갔고 정수빈의 안타로 1점을 줬습니다.

뷰캐넌은 6회 양의지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7회 마운드를 우완 이승현에게 넘겼습니다.

삼성은 9회 초 중견수 김현준이 정수빈이 친 플라이 볼을 잡다 놓쳐 또 실점했고, 결국 1대5로 져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2일 두산전에서는 2회 1점, 3회 2점을 주고 끌려가다 7회 김지찬이 2루타를 치고 두산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류지혁의 안타로 1점을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대3으로 패해 두산과의 2연전을 다 졌고 5연패에 빠졌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 4위에 올랐던 대구FC와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어제 대구에서 맞붙었죠.

경기 내용과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두 팀 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던 경기였습니다.

대구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부터 바셀루스와 고재현이 상대 골문을 두 차례 두드렸습니다.

전반 중반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슛을 했지만, 골은 안 됐고요.

포항이 볼 점유율은 7대3 정도로 우세했지만 슈팅 숫자는 대구가 오히려 4대3 정도로 앞섰고 전반은 0대0으로 끝났습니다.

후반에도 20분쯤 고재현이 문전 혼전 중에 슛을 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후반 종료 10분을 남겨 두지 않은 시각에 포항은 제카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혔고 대구는 수비수 홍정운의 문전 돌파 슛이 무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렸는데요.

이근호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찬 에드가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갔고 종료 직전 홍철의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딩했는데 골대 위로 넘어갔습니다.

대구는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올 시즌 세 차례 포항과 맞붙어 한 번의 승리도 없이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포항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연승이었지만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습니다.

포항은 대구에 와서 원정승리를 거둔 게 2019년 7월이었는데 대구에 오면 그렇게 강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재연했고요.

아무래도 챔피언스리그 베트남 원정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피로가 가시지 않은 탓도 있어 보였습니다.

포항은 이 경기 전까지 1위 울산과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좁혔는데 울산이 어제 수원FC를 3대2로 이긴 데 반해 포항은 대구와 비겨서 승점 차가 다시 8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대구는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던 서울과 전북이 어제 나란히 승리를 거둬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고요.

이번 주 토요일 전북, 다음 달 8일 수원FC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포항은 지난주 베트남에 가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치렀다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하노이까지 가서 베트남 리그 최다 우승팀과 대결했는데 이겼나요?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포항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 리그 챔피언'인 하노이 FC에 4대2로 이겼습니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이 나왔고 34분에 윤민호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39분과 후반 4분에는 김인성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4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방심한 탓인지 다소 느슨해진 플레이를 하다가 후반 8분과 후반 42분에 실점해 4대2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J조는 포항과 하노이 외에 일본의 우라와, 중국의 우한 등 4개 팀으로 짜여졌는데요.

포항은 다음 달 4일 국가대표 클린스만 호의 중앙 수비수인 박지수 선수의 소속팀이자 중국 슈퍼리그 중위권 팀인 우한 싼전을 홈으로 불러 2차전을 치릅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리그 김천 상무 소식도 한 번 들어보죠.

최근 부진으로 2위 자리 지키기도 위태로웠다고 하던데 그제 경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김천은 그제 33라운드 홈경기에서 FC 안양을 상대했는데요.

정치인이 3골을 몰아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정치인은 전반 21분 골키퍼 강현무가 차올린 긴 골킥이 안양 진영의 빈 곳에 떨어졌고, 그 공을 쫓아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30분에는 윤종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살짝 넣어 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18분에는 안양 골키퍼 김성동의 패스를 받은 박종현이 볼 터치에서 실수했고 곧바로 달려든 정치인이 공을 빼앗아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24분 안양 이동수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박민규가 쐐기를 박는 네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김천은 이 경기 전까지 안양과 6경기를 치러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4대1로 이겨 구단 역사상 안양에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과 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하며 4경기만의 승리와 득점을 기록했고요.

승점 3점을 추가해 55점으로 1위 부산 아이파크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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