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음식 산업화 잇따라
입력 2023.09.26 (21:57)
수정 2023.09.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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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전통 음식이나 농산물을 산업화하는 움직임이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요즘 해남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한 제빵이나 간식 산업이 활발하고 목포에서는 추억의 식품인 쫀드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부활시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문을 연 해남의 한 제과점.
이 제과점은 고구마를 빵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고구마 모양 빵에 타르트 그리고 피낭시에 등 고구마가 들어간 제품 1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감자 빵도 출시했는데 지난해에만 15만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 1년에 소비하는 해남산 고구마가 100톤, 쌀도 10톤에 달합니다.
[이현미/해남 고구마 빵 대표 :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잖아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하나 있어야 되겠다 해서 많은 제품을 만들다 연구 연구하다 해남 고구마 빵이 나왔어요."]
이 같은 인기에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업체는 구운 고구마를 해동시켜 먹는 아이스 고구마를 출시해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성희/해남군 홍보팀장 : "이로 인해서 농가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1960~70년대부터 학교 앞에서 흔히 사 먹던 쫀드기를 현대적인 맛과 감성 그리고 위생에 맞게 되살려 큰 인깁니다.
이 점포에서만 하루 방문객이 2백~3백여 명.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5백여 명에 달합니다.
[정그리/쫀드기 업체 대표 : "다른 지역 쫀드기 같은 경우 유통기한이 3개월, 6개월, 1년씩 되는데 목포 쫀드기만 신선식품으로서 유통 기한이 하루였던 건강한 스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역의 전통 농산물과 토속 음식 문화들이 현대적인 감성과 접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지역 전통 음식이나 농산물을 산업화하는 움직임이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요즘 해남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한 제빵이나 간식 산업이 활발하고 목포에서는 추억의 식품인 쫀드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부활시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문을 연 해남의 한 제과점.
이 제과점은 고구마를 빵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고구마 모양 빵에 타르트 그리고 피낭시에 등 고구마가 들어간 제품 1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감자 빵도 출시했는데 지난해에만 15만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 1년에 소비하는 해남산 고구마가 100톤, 쌀도 10톤에 달합니다.
[이현미/해남 고구마 빵 대표 :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잖아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하나 있어야 되겠다 해서 많은 제품을 만들다 연구 연구하다 해남 고구마 빵이 나왔어요."]
이 같은 인기에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업체는 구운 고구마를 해동시켜 먹는 아이스 고구마를 출시해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성희/해남군 홍보팀장 : "이로 인해서 농가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1960~70년대부터 학교 앞에서 흔히 사 먹던 쫀드기를 현대적인 맛과 감성 그리고 위생에 맞게 되살려 큰 인깁니다.
이 점포에서만 하루 방문객이 2백~3백여 명.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5백여 명에 달합니다.
[정그리/쫀드기 업체 대표 : "다른 지역 쫀드기 같은 경우 유통기한이 3개월, 6개월, 1년씩 되는데 목포 쫀드기만 신선식품으로서 유통 기한이 하루였던 건강한 스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역의 전통 농산물과 토속 음식 문화들이 현대적인 감성과 접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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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특산품·음식 산업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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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전통 음식이나 농산물을 산업화하는 움직임이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요즘 해남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한 제빵이나 간식 산업이 활발하고 목포에서는 추억의 식품인 쫀드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부활시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문을 연 해남의 한 제과점.
이 제과점은 고구마를 빵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고구마 모양 빵에 타르트 그리고 피낭시에 등 고구마가 들어간 제품 1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감자 빵도 출시했는데 지난해에만 15만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 1년에 소비하는 해남산 고구마가 100톤, 쌀도 10톤에 달합니다.
[이현미/해남 고구마 빵 대표 :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잖아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하나 있어야 되겠다 해서 많은 제품을 만들다 연구 연구하다 해남 고구마 빵이 나왔어요."]
이 같은 인기에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업체는 구운 고구마를 해동시켜 먹는 아이스 고구마를 출시해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성희/해남군 홍보팀장 : "이로 인해서 농가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1960~70년대부터 학교 앞에서 흔히 사 먹던 쫀드기를 현대적인 맛과 감성 그리고 위생에 맞게 되살려 큰 인깁니다.
이 점포에서만 하루 방문객이 2백~3백여 명.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5백여 명에 달합니다.
[정그리/쫀드기 업체 대표 : "다른 지역 쫀드기 같은 경우 유통기한이 3개월, 6개월, 1년씩 되는데 목포 쫀드기만 신선식품으로서 유통 기한이 하루였던 건강한 스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역의 전통 농산물과 토속 음식 문화들이 현대적인 감성과 접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지역 전통 음식이나 농산물을 산업화하는 움직임이 지자체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요즘 해남에서는 고구마를 활용한 제빵이나 간식 산업이 활발하고 목포에서는 추억의 식품인 쫀드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부활시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문을 연 해남의 한 제과점.
이 제과점은 고구마를 빵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고구마 모양 빵에 타르트 그리고 피낭시에 등 고구마가 들어간 제품 10여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감자 빵도 출시했는데 지난해에만 15만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 1년에 소비하는 해남산 고구마가 100톤, 쌀도 10톤에 달합니다.
[이현미/해남 고구마 빵 대표 :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잖아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하나 있어야 되겠다 해서 많은 제품을 만들다 연구 연구하다 해남 고구마 빵이 나왔어요."]
이 같은 인기에 올해 농촌 융복합산업 우수 외식업체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업체는 구운 고구마를 해동시켜 먹는 아이스 고구마를 출시해 국내 판매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성희/해남군 홍보팀장 : "이로 인해서 농가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1960~70년대부터 학교 앞에서 흔히 사 먹던 쫀드기를 현대적인 맛과 감성 그리고 위생에 맞게 되살려 큰 인깁니다.
이 점포에서만 하루 방문객이 2백~3백여 명.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5백여 명에 달합니다.
[정그리/쫀드기 업체 대표 : "다른 지역 쫀드기 같은 경우 유통기한이 3개월, 6개월, 1년씩 되는데 목포 쫀드기만 신선식품으로서 유통 기한이 하루였던 건강한 스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역의 전통 농산물과 토속 음식 문화들이 현대적인 감성과 접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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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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