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맞아 전북 곳곳에서 문화행사 ‘다채’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전북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전주에서는 연휴 기간 한옥마을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전주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됩니다.

최명희문학관은 9월 28일부터 다음 달(10월) 1일까지 사흘 동안(추석 당일 휴관) 최명희 작가의 작품을 낭독하는 ‘혼불로 읽는 한가위’ 행사를 비롯해 취재수첩 만들기, 방석딱지 접기, 꽃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엽니다.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주와 전통모주 무료 시음행사가 진행되고, 전주부채문화관은 한가위를 맞아 부채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문화시설별로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엿새 동안 ‘추석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을 열고, 같은 기간 어진박물관에서는 강강술래 공연과 용포 주머니 만들기, 보름달 소원 모빌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군산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10월) 3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엽니다. 7080통기타 공연과 퓨전국악공연, 마술공연 등이 엿새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는 ‘추석맞이 추억의 놀이터’ 행사를, 30일에는 익산 아사달공원에서 초대가수의 공연과 함께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집니다.

27일 오후 7시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는 ‘한가위 맞이 정읍농악한마당’ 행사가, 부안과 임실에서도 추석맞이 공연과 경연대회가 각각 부안 해뜰마루 광장과 임실시장 주차장에서 열립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도내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시설 등은 대부분 문을 열지만, 추석 당일에는 문을 닫는 곳이 적지 않아 꼭 해당 기관의 누리집이나 유선전화 등을 통해 개관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