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업을 하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3천억 원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피해자 852명으로부터 3,534억 원 상당을 유사수신한 건설업체 대표 49살 최 모 씨를 유사수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경남 창원 소재 건물의 부동산 신축사업비를 모집한다는 명목으로 원금과 높은 수익금을 약속하고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해 3,534억 원을 유사수신하고 229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결과 최 씨는 광주광역시 남구에 그룹 본사를 두고 광주 서구와 경남 창원, 전북 전주 등에 센터를 설립한 뒤 영업직원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투자금 유치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의 투자금 3천억 원을 모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소장이 접수된 63명에 한해 편취금 규모를 산정했습니다.
계속해서 추가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건설업체 이사와 본부장, 실장 등 18명을 검거해 추가 공모 여부 등을 수사 중이며, 최 씨의 법인 자금 횡령과 탈세 등 혐의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 ‘원금보장·고수익 창출’이란 말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 되고, 만일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반드시 투자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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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익 보장” 3천억 원대 부동산 사기 일당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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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7 11:26:25
부동산 건설사업을 하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3천억 원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피해자 852명으로부터 3,534억 원 상당을 유사수신한 건설업체 대표 49살 최 모 씨를 유사수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경남 창원 소재 건물의 부동산 신축사업비를 모집한다는 명목으로 원금과 높은 수익금을 약속하고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해 3,534억 원을 유사수신하고 229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결과 최 씨는 광주광역시 남구에 그룹 본사를 두고 광주 서구와 경남 창원, 전북 전주 등에 센터를 설립한 뒤 영업직원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투자금 유치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의 투자금 3천억 원을 모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소장이 접수된 63명에 한해 편취금 규모를 산정했습니다.
계속해서 추가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건설업체 이사와 본부장, 실장 등 18명을 검거해 추가 공모 여부 등을 수사 중이며, 최 씨의 법인 자금 횡령과 탈세 등 혐의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 ‘원금보장·고수익 창출’이란 말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 되고, 만일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반드시 투자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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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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