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뉴욕타임스 “미국 내 셰일오일 개발, 지하수 고갈 가속화”

입력 2023.09.27 (12:28) 수정 2023.10.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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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셰일업계는 더 많은 양의 셰일오일 시추에 나서지 않으면,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미국 정부에 증산 정책을 이어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미국 내 셰일오일 개발이 지하수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하수보호위원회가 셰일오일 시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셰일업계가 2011년 이후 사용한 수자원은 5조 7천만 리터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셰일오일 생산지역인 텍사스주의 1년 치 수돗물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원유가 섞인 퇴적암에서 높은 수압으로 파쇄하는 방식으로 원유를 뽑아내는 신공법이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인 대수층을 위협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주요 셰일오일 생산지역이 텍사스주와 같은 건조 지역에 쏠려 있어, 해당 지역의 지하수 고갈을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부 지역에선 파쇄 작업을 하는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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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7 12:28:23
    • 수정2023-10-04 10: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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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셰일업계는 더 많은 양의 셰일오일 시추에 나서지 않으면,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미국 정부에 증산 정책을 이어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미국 내 셰일오일 개발이 지하수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하수보호위원회가 셰일오일 시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셰일업계가 2011년 이후 사용한 수자원은 5조 7천만 리터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셰일오일 생산지역인 텍사스주의 1년 치 수돗물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원유가 섞인 퇴적암에서 높은 수압으로 파쇄하는 방식으로 원유를 뽑아내는 신공법이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인 대수층을 위협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주요 셰일오일 생산지역이 텍사스주와 같은 건조 지역에 쏠려 있어, 해당 지역의 지하수 고갈을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부 지역에선 파쇄 작업을 하는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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