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한가위 문화행사 풍성

[앵커]

엿새나 되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지인들과 함께 다채로운 전통 놀이와 전북 문화를 체험하며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전북 문화시설마다 풍성한 한가위 행사들이 마련돼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역사박물관은 옛 서당의 모습을 되살린 공간에서 쌍륙과 고누 등 전통 놀이와 전통 놀잇감 만들기, 백일장 대회 등이 열립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어진박물관과 술박물관에서 전통 공연도 보고 전통주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최명희 작가의 작품 속 추석 풍경을 묘사한 문장을 낭독하는 행사가 열리고, 완판본문화관은 추석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적는 소원지 쓰기 행사를 엽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연휴 기간 7080 통기타와 퓨전국악, 마술공연 등이 열리고, 익산교도소세트장과 유천생태습지 등에서도 국악공연과 마당극,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집니다.

정읍에선 호남우도 정읍농악 한마당 행사가, 부안과 임실에서도 가요 경연대회와 공연이 열립니다.

전북 지역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시설 등은 연휴 첫 날인 내일(28)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부분 문을 열지만,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문을 닫는 곳이 적지 않아 해당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