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에…5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싹쓸이
입력 2023.09.28 (00:33)
수정 2023.09.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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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은방에서 서성이다가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이른바 '들치기'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60대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장 주인이 쳐다보자 슬쩍, 멀어지더니...
고개를 돌리자 다시 다가갑니다.
다른 손님이 나타나자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진열대로 접근해 순식간에 귀금속을 빼내 숨깁니다.
물건을 숨기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고,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까지는 단 1분 40초가 걸렸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는 더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500만 원 상당.
매장에서 나오면 바로 도로인 데다 인파도 많아 검거는 물론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지하철로 도주하면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8일 만에 남성을 붙잡았는데, 출소한 지 석 달된 전과 22범이었습니다.
훔친 장물은 대구까지 가서 모두 팔아치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손해배상 청구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까. 잡아도 그 사람은 그냥 감옥에만 들어가는 거니까..."]
상대의 눈을 피해 잽싸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범죄는 물품의 크기가 작고 가격은 비싼 금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범인이 상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찬엽/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습벽(습관)에 의한 범행을 하다 보니깐 다른 범죄보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발생..."]
경찰은 절도범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금은방에서 서성이다가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이른바 '들치기'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60대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장 주인이 쳐다보자 슬쩍, 멀어지더니...
고개를 돌리자 다시 다가갑니다.
다른 손님이 나타나자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진열대로 접근해 순식간에 귀금속을 빼내 숨깁니다.
물건을 숨기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고,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까지는 단 1분 40초가 걸렸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는 더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500만 원 상당.
매장에서 나오면 바로 도로인 데다 인파도 많아 검거는 물론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지하철로 도주하면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8일 만에 남성을 붙잡았는데, 출소한 지 석 달된 전과 22범이었습니다.
훔친 장물은 대구까지 가서 모두 팔아치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손해배상 청구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까. 잡아도 그 사람은 그냥 감옥에만 들어가는 거니까..."]
상대의 눈을 피해 잽싸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범죄는 물품의 크기가 작고 가격은 비싼 금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범인이 상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찬엽/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습벽(습관)에 의한 범행을 하다 보니깐 다른 범죄보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발생..."]
경찰은 절도범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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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깜짝할 사이에…5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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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8 0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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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서 서성이다가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이른바 '들치기'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60대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장 주인이 쳐다보자 슬쩍, 멀어지더니...
고개를 돌리자 다시 다가갑니다.
다른 손님이 나타나자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진열대로 접근해 순식간에 귀금속을 빼내 숨깁니다.
물건을 숨기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고,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까지는 단 1분 40초가 걸렸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는 더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500만 원 상당.
매장에서 나오면 바로 도로인 데다 인파도 많아 검거는 물론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지하철로 도주하면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8일 만에 남성을 붙잡았는데, 출소한 지 석 달된 전과 22범이었습니다.
훔친 장물은 대구까지 가서 모두 팔아치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손해배상 청구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까. 잡아도 그 사람은 그냥 감옥에만 들어가는 거니까..."]
상대의 눈을 피해 잽싸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범죄는 물품의 크기가 작고 가격은 비싼 금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범인이 상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찬엽/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습벽(습관)에 의한 범행을 하다 보니깐 다른 범죄보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발생..."]
경찰은 절도범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금은방에서 서성이다가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순식간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이른바 '들치기'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60대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립니다.
매장 주인이 쳐다보자 슬쩍, 멀어지더니...
고개를 돌리자 다시 다가갑니다.
다른 손님이 나타나자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진열대로 접근해 순식간에 귀금속을 빼내 숨깁니다.
물건을 숨기는 데 걸린 시간은 5초도 안 됐고, 상가 밖으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까지는 단 1분 40초가 걸렸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그때는 더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어요."]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500만 원 상당.
매장에서 나오면 바로 도로인 데다 인파도 많아 검거는 물론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지하철로 도주하면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8일 만에 남성을 붙잡았는데, 출소한 지 석 달된 전과 22범이었습니다.
훔친 장물은 대구까지 가서 모두 팔아치운 상태였습니다.
[피해 금은방 관계자/음성변조 : "손해배상 청구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니까. 잡아도 그 사람은 그냥 감옥에만 들어가는 거니까..."]
상대의 눈을 피해 잽싸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범죄는 물품의 크기가 작고 가격은 비싼 금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또 범인이 상습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찬엽/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장 : "습벽(습관)에 의한 범행을 하다 보니깐 다른 범죄보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피의자들이 많이 발생..."]
경찰은 절도범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는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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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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