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8강전, 중국 텃세를 넘어라!

입력 2023.09.28 (20:42) 수정 2023.09.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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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8강에 올랐습니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인데, 홈 텃세뿐 아니라 여러 변수가 많아 큰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중국 진화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11분 백승호의 이른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대표팀은 1분 뒤 정우영의 멋진 헤더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대 1로 앞서가던 후반 29분엔 정우영의 페널티킥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이어 교체 투입된 조영욱과 홍현석까지 나란히 골 맛을 봤습니다.

5대 1 대승, 4경기 만에 21골을 넣으며 대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해 자신감은 더 커졌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우리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앞으로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과거에도 정상으로 가는 길은 늘 험난했기에 선수들은 좀처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중국, 우리로선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스럽습니다.

16강전에서 보여준 매너 없는 행동 등 거친 플레이도 경계 대상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 판독이 없어 자칫하면 오심 하나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백승호/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거칠게 나오는 걸 좀 더 이용해서 저희가 하던 대로 경기 하면 될 것 같고, 관중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오히려 중국 선수들이 더 압박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도 내심 축구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팡하오/중국 축구 국가대표 : "한국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는 건 명확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모든 걸 쏟아부을 것입니다."]

3회 연속 금메달로 향하는 길에서 중국전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진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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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8강전, 중국 텃세를 넘어라!
    • 입력 2023-09-28 20:42:32
    • 수정2023-09-28 2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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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8강에 올랐습니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인데, 홈 텃세뿐 아니라 여러 변수가 많아 큰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중국 진화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11분 백승호의 이른 페널티킥 골로 앞서간 대표팀은 1분 뒤 정우영의 멋진 헤더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대 1로 앞서가던 후반 29분엔 정우영의 페널티킥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이어 교체 투입된 조영욱과 홍현석까지 나란히 골 맛을 봤습니다.

5대 1 대승, 4경기 만에 21골을 넣으며 대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해 자신감은 더 커졌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우리 선수들과 한 발 한 발 앞으로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과거에도 정상으로 가는 길은 늘 험난했기에 선수들은 좀처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8강전 상대는 개최국 중국, 우리로선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스럽습니다.

16강전에서 보여준 매너 없는 행동 등 거친 플레이도 경계 대상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 판독이 없어 자칫하면 오심 하나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백승호/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거칠게 나오는 걸 좀 더 이용해서 저희가 하던 대로 경기 하면 될 것 같고, 관중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오히려 중국 선수들이 더 압박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도 내심 축구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팡하오/중국 축구 국가대표 : "한국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는 건 명확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모든 걸 쏟아부을 것입니다."]

3회 연속 금메달로 향하는 길에서 중국전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진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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