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북일 정상회담 위해 올해 3·5월 동남아에서 비밀 접촉”
입력 2023.09.29 (07:43)
수정 2023.09.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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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 두 나라 관계자들이 올해 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아시아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과 5월 동남아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했으며, 북한 참석자들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밀 접촉에서도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전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와 관련해, 올해 봄 북일 간 비밀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5월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아사히는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과 5월 동남아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했으며, 북한 참석자들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밀 접촉에서도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전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와 관련해, 올해 봄 북일 간 비밀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5월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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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9 07:43:47
- 수정2023-09-29 08:20:14
북한과 일본 두 나라 관계자들이 올해 봄 두 차례에 걸쳐 동남아시아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과 5월 동남아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했으며, 북한 참석자들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밀 접촉에서도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전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와 관련해, 올해 봄 북일 간 비밀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5월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아사히는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과 5월 동남아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했으며, 북한 참석자들은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밀 접촉에서도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전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와 관련해, 올해 봄 북일 간 비밀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5월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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