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놓고 치열한 경쟁…중동서 날개 단 항공산업

입력 2023.09.30 (07:24) 수정 2023.09.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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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 전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중동 국가들은 앞다퉈 대형 항공기를 사들이고 있는데 하늘길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종사와 승무원 같은 인력 수요도 크게 늘면서 항공학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제 상황처럼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창문을 뜯고 탈출합니다.

눈이 내리는 극한 지역에서 부상자를 옮기는 훈련도 진행됩니다.

육지와 바다, 하늘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해 훈련이 가능한 항공학교입니다.

전세계 68개 항공사들이 이곳을 찾아 훈련합니다.

또 다른 항공학교, 실제와 같은 상황이 모니터에 펼쳐지고 여러 돌발 상황에 대처합니다.

[이겨레/조종사 훈련생 : "비상상황들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를 잘 배울 수 있는거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동 국가들은 앞다퉈 하늘길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공 교육 수요도 증가해 내년까지 대부분 교육 예약이 찼습니다.

보잉은 2042년까지 중동 지역에서만 조종사 5만 8천 명, 승무원 9만 9천 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딤 알하마드/T3 항공 아카데미 CEO : "현재 전망에 근거해서 보자면, 적어도 앞으로 25년간은 항공산업이 계속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개인 전세 비행기 수요 많습니다.

[빌랄 타붑/다이나믹 어드밴스 트레이닝 훈련 총책임자 : "코로나19 이후에 상업용 항공기 뿐만 아니라 기업 또는 개인 항공기에 대한 교육 수요가 정말 많았습니다."]

중동 각 국가에서는 대규모 항공기 구매와 노선 확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제2 국적 항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100여 대의 항공기 구매 계획을 발표했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도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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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길 놓고 치열한 경쟁…중동서 날개 단 항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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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30 07: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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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 전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중동 국가들은 앞다퉈 대형 항공기를 사들이고 있는데 하늘길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종사와 승무원 같은 인력 수요도 크게 늘면서 항공학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제 상황처럼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창문을 뜯고 탈출합니다.

눈이 내리는 극한 지역에서 부상자를 옮기는 훈련도 진행됩니다.

육지와 바다, 하늘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해 훈련이 가능한 항공학교입니다.

전세계 68개 항공사들이 이곳을 찾아 훈련합니다.

또 다른 항공학교, 실제와 같은 상황이 모니터에 펼쳐지고 여러 돌발 상황에 대처합니다.

[이겨레/조종사 훈련생 : "비상상황들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를 잘 배울 수 있는거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동 국가들은 앞다퉈 하늘길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공 교육 수요도 증가해 내년까지 대부분 교육 예약이 찼습니다.

보잉은 2042년까지 중동 지역에서만 조종사 5만 8천 명, 승무원 9만 9천 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딤 알하마드/T3 항공 아카데미 CEO : "현재 전망에 근거해서 보자면, 적어도 앞으로 25년간은 항공산업이 계속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개인 전세 비행기 수요 많습니다.

[빌랄 타붑/다이나믹 어드밴스 트레이닝 훈련 총책임자 : "코로나19 이후에 상업용 항공기 뿐만 아니라 기업 또는 개인 항공기에 대한 교육 수요가 정말 많았습니다."]

중동 각 국가에서는 대규모 항공기 구매와 노선 확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제2 국적 항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100여 대의 항공기 구매 계획을 발표했고,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도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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