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분쟁지역에서 아르메니야계 주민 10만 명 떠나
입력 2023.09.30 (21:50)
수정 2023.09.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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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분쟁지역에서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 중 10만여 명이 아르메니아로 빠져나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현지시각 30일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약 12만 명으로 추정되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이주한 것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부분으로 옛 소련 시절엔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자칭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습하자, 30년 넘게 무력으로 맞서며 지역을 지켜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습니다.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현지시각 30일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약 12만 명으로 추정되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이주한 것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부분으로 옛 소련 시절엔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자칭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습하자, 30년 넘게 무력으로 맞서며 지역을 지켜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습니다.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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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 분쟁지역에서 아르메니야계 주민 10만 명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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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30 21:50:02
- 수정2023-09-30 21:50:15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분쟁지역에서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 명 중 10만여 명이 아르메니아로 빠져나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현지시각 30일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약 12만 명으로 추정되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이주한 것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부분으로 옛 소련 시절엔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자칭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습하자, 30년 넘게 무력으로 맞서며 지역을 지켜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습니다.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현지시각 30일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약 12만 명으로 추정되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이주한 것입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부분으로 옛 소련 시절엔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자칭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습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습하자, 30년 넘게 무력으로 맞서며 지역을 지켜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습니다.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탈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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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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