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임금격차 175만원…9년간 크게 벌어져

입력 2023.10.02 (11:42) 수정 2023.10.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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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근로자의 월급 격차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175만 7천 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13년 156만 6천 원에서 지난해 196만 원으로 39만 4천 원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 7천 원에서 371만 7천 원으로 98만 원 늘었습니다.

그 결과 장애인과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117만 1천 원에서 175만 7천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근로자의 임금 격차도 이 같은 수준으로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연평균 임금을 보면 지난 9년 동안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은 2.6% 오르는 동안 전체 근로자는 3.6% 상승했습니다. 2016년(-3.2%)과 2020년(-2.5%), 2021년(-1.5%)에는 장애인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이 전년보다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의 산업별 월평균 임금을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환경은 329만 9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283만 6천 원, 건설업이 240만 3천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 서비스 및 기타는 140만 9천 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주환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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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비장애인 임금격차 175만원…9년간 크게 벌어져
    • 입력 2023-10-02 11:42:53
    • 수정2023-10-02 11:46:14
    경제
장애인과 비장애인 근로자의 월급 격차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175만 7천 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13년 156만 6천 원에서 지난해 196만 원으로 39만 4천 원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 7천 원에서 371만 7천 원으로 98만 원 늘었습니다.

그 결과 장애인과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117만 1천 원에서 175만 7천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근로자의 임금 격차도 이 같은 수준으로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연평균 임금을 보면 지난 9년 동안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은 2.6% 오르는 동안 전체 근로자는 3.6% 상승했습니다. 2016년(-3.2%)과 2020년(-2.5%), 2021년(-1.5%)에는 장애인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이 전년보다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의 산업별 월평균 임금을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환경은 329만 9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283만 6천 원, 건설업이 240만 3천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 서비스 및 기타는 140만 9천 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주환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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