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하락…신용대출 연체율 상승
입력 2023.10.02 (21:38)
수정 2023.10.02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지역 20대 청년층의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마저 줄면서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뒤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20대가 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 폭이 가파릅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세종과 충남의 20대 고용률은 소폭이나마 올랐지만, 대전은 62%에서 올해 2분기 57.1%로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전은 중견기업은 적고 서비스업종의 비중이 큰데 키오스크 주문 기계와 서빙 로봇의 등장으로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졸 아르바이트생 : "대전에 연구소는 되게 많은데, 사회 초년생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많이 없어서…."]
치솟는 물가 속에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이어지면서 주거비나 생계비를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전청년유니온 관계자 : "배달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식비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청년의 경제적 상황도 어려워진다고 보여집니다."]
19개 국내은행의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6월 0.7%에서 올해 6월에는 1.4%로 급등했습니다.
청년층의 부채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대출 위험성을 알리는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태중/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시작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면 아무래도 다른 나이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데다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들은 원만하게 경제 활동에 복귀시켜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관련 정책 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지역 20대 청년층의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마저 줄면서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뒤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20대가 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 폭이 가파릅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세종과 충남의 20대 고용률은 소폭이나마 올랐지만, 대전은 62%에서 올해 2분기 57.1%로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전은 중견기업은 적고 서비스업종의 비중이 큰데 키오스크 주문 기계와 서빙 로봇의 등장으로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졸 아르바이트생 : "대전에 연구소는 되게 많은데, 사회 초년생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많이 없어서…."]
치솟는 물가 속에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이어지면서 주거비나 생계비를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전청년유니온 관계자 : "배달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식비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청년의 경제적 상황도 어려워진다고 보여집니다."]
19개 국내은행의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6월 0.7%에서 올해 6월에는 1.4%로 급등했습니다.
청년층의 부채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대출 위험성을 알리는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태중/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시작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면 아무래도 다른 나이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데다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들은 원만하게 경제 활동에 복귀시켜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관련 정책 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 고용률 하락…신용대출 연체율 상승
-
- 입력 2023-10-02 21:38:50
- 수정2023-10-02 21:57:26

[앵커]
대전지역 20대 청년층의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마저 줄면서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뒤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20대가 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 폭이 가파릅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세종과 충남의 20대 고용률은 소폭이나마 올랐지만, 대전은 62%에서 올해 2분기 57.1%로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전은 중견기업은 적고 서비스업종의 비중이 큰데 키오스크 주문 기계와 서빙 로봇의 등장으로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졸 아르바이트생 : "대전에 연구소는 되게 많은데, 사회 초년생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많이 없어서…."]
치솟는 물가 속에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이어지면서 주거비나 생계비를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전청년유니온 관계자 : "배달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식비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청년의 경제적 상황도 어려워진다고 보여집니다."]
19개 국내은행의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6월 0.7%에서 올해 6월에는 1.4%로 급등했습니다.
청년층의 부채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대출 위험성을 알리는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태중/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시작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면 아무래도 다른 나이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데다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들은 원만하게 경제 활동에 복귀시켜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관련 정책 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지역 20대 청년층의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마저 줄면서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뒤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20대가 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역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 폭이 가파릅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세종과 충남의 20대 고용률은 소폭이나마 올랐지만, 대전은 62%에서 올해 2분기 57.1%로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전은 중견기업은 적고 서비스업종의 비중이 큰데 키오스크 주문 기계와 서빙 로봇의 등장으로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일자리가 대폭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졸 아르바이트생 : "대전에 연구소는 되게 많은데, 사회 초년생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많이 없어서…."]
치솟는 물가 속에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이어지면서 주거비나 생계비를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대전청년유니온 관계자 : "배달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식비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청년의 경제적 상황도 어려워진다고 보여집니다."]
19개 국내은행의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을 보면, 지난해 6월 0.7%에서 올해 6월에는 1.4%로 급등했습니다.
청년층의 부채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대출 위험성을 알리는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태중/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시작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면 아무래도 다른 나이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데다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들은 원만하게 경제 활동에 복귀시켜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관련 정책 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이용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