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국립공원서 곰 습격받은 야영객 2명 사망

입력 2023.10.03 (08:40) 수정 2023.10.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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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으로 야영객 2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공원관리국은 지난달 29일 저녁 8시쯤 앨버타주(州) 밴프 국립공원 내 '레드 디어 강' 지역에서 곰의 공격 발생을 의미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경보를 접수했습니다.

대응팀이 즉시 출동했으나 악천후 탓에 다음 날 새벽 1시쯤 현장에 도착했고, GPS 경보를 울린 피해자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또 숨진 이들의 반려견도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의 한 지인은 "그들은 캠핑하러 오지에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응팀은 곧 인근에서 행동이 불안정해 보이는 회색곰 1마리를 발견했고 공공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곰을 사살했습니다. 또 예방 조치로 밴프 국립공원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곰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서 곰 배설물, 발톱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곰 퇴치 스프레이를 갖고 다니라고도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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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3 08:40:23
    • 수정2023-10-03 08:43:47
    국제
캐나다 서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으로 야영객 2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 시각 3일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공원관리국은 지난달 29일 저녁 8시쯤 앨버타주(州) 밴프 국립공원 내 '레드 디어 강' 지역에서 곰의 공격 발생을 의미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경보를 접수했습니다.

대응팀이 즉시 출동했으나 악천후 탓에 다음 날 새벽 1시쯤 현장에 도착했고, GPS 경보를 울린 피해자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또 숨진 이들의 반려견도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의 한 지인은 "그들은 캠핑하러 오지에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응팀은 곧 인근에서 행동이 불안정해 보이는 회색곰 1마리를 발견했고 공공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곰을 사살했습니다. 또 예방 조치로 밴프 국립공원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곰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서 곰 배설물, 발톱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을 떠나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곰 퇴치 스프레이를 갖고 다니라고도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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