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지희-신유빈’ 조, 21년 만에 금메달

입력 2023.10.03 (12:12) 수정 2023.10.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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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세계 최강의 위용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건 무려 21년 만입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3년 만의 결승전 남북 대결이라는 압박감에도 세계랭킹 1위 전지희 신유빈 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완벽 호흡을 자랑하며 내리 두 세트를 먼저 가져왔습니다.

4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한 점을 도망가면 한 점을 따라붙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0대 10 듀스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귀중한 세트를 따냈습니다.

경기 내내 냉정함을 잃지 않은 전지희와 신유빈은 북한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꺾고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처음 결승 올라간 것도 신기했는데 신기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옆에서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롤러 스케이트 남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정철원이 두 팔을 들며 기뻐하는 사이, 타이완 선수가 왼쪽 발을 쭉 뻗어 0.01초 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습니다.

[중계 해설 : "아, 저 만세를 차라리 조금만 늦게 했어도…"]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복병 타이완에 4 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2회 김성윤의 내야 안타성 타구가 아웃으로 판정되는 아쉬움 속에,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승 1패가 된 대표팀은 잠시 뒤 약체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시작합니다.

아시안게임 통산 7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홈 팀 중국과 4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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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전지희-신유빈’ 조, 21년 만에 금메달
    • 입력 2023-10-03 12:12:40
    • 수정2023-10-03 12:17:30
    뉴스 12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세계 최강의 위용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건 무려 21년 만입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3년 만의 결승전 남북 대결이라는 압박감에도 세계랭킹 1위 전지희 신유빈 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완벽 호흡을 자랑하며 내리 두 세트를 먼저 가져왔습니다.

4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한 점을 도망가면 한 점을 따라붙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0대 10 듀스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귀중한 세트를 따냈습니다.

경기 내내 냉정함을 잃지 않은 전지희와 신유빈은 북한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꺾고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처음 결승 올라간 것도 신기했는데 신기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옆에서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롤러 스케이트 남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다 금메달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정철원이 두 팔을 들며 기뻐하는 사이, 타이완 선수가 왼쪽 발을 쭉 뻗어 0.01초 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습니다.

[중계 해설 : "아, 저 만세를 차라리 조금만 늦게 했어도…"]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복병 타이완에 4 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2회 김성윤의 내야 안타성 타구가 아웃으로 판정되는 아쉬움 속에,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승 1패가 된 대표팀은 잠시 뒤 약체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시작합니다.

아시안게임 통산 7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홈 팀 중국과 4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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