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극기 위치 바로잡은 신유빈…금메달 뒤 ‘펑펑’ 눈물 흘린 이유는?

입력 2023.10.03 (12:53) 수정 2023.10.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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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의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게임 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남자 복식의 이철승-유승민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경기가 끝난 웃음으로 기쁨을 나누던 두 선수가 눈물을 터트렸는데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지희는 "한 명, 두 명 울기 시작하면 같이 했던 과정들이 생각나서 감동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유빈은 "사실 MBTI가 (공감의) F라서 한 명 울면 같이 따라 우는 스타일이다. 그 전에 부상도 있었고 언니랑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겪어내고, 이겨내고 금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승리를 확정한 뒤 취재진을 향해 '태극기' 세리머니 준비하던 두 선수.

모두가 승리의 감동에 취해있던 그 때, 신유빈 선수가 태극기를 확인합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좌우 방향을 바로 잡았습니다.

자칫 태극기의 위치가 바뀔뻔한 상황에서도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준 두 선수,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촬영기자 : 유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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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태극기 위치 바로잡은 신유빈…금메달 뒤 ‘펑펑’ 눈물 흘린 이유는?
    • 입력 2023-10-03 12:53:53
    • 수정2023-10-03 12:57:39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의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게임 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남자 복식의 이철승-유승민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경기가 끝난 웃음으로 기쁨을 나누던 두 선수가 눈물을 터트렸는데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지희는 "한 명, 두 명 울기 시작하면 같이 했던 과정들이 생각나서 감동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유빈은 "사실 MBTI가 (공감의) F라서 한 명 울면 같이 따라 우는 스타일이다. 그 전에 부상도 있었고 언니랑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겪어내고, 이겨내고 금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승리를 확정한 뒤 취재진을 향해 '태극기' 세리머니 준비하던 두 선수.

모두가 승리의 감동에 취해있던 그 때, 신유빈 선수가 태극기를 확인합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좌우 방향을 바로 잡았습니다.

자칫 태극기의 위치가 바뀔뻔한 상황에서도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준 두 선수,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촬영기자 : 유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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