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주의 필요”

입력 2023.10.04 (11:10) 수정 2023.10.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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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조직이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원은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한이 해군력 강화를 위해 우리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해킹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8~9월 사이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유수의 조선업체들을 상대로 한 공격 시도를 여러 건 포착했다면서, 해당 조직은 주로 IT 유지·보수 업체 PC를 점거해 우회 침투하거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해킹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선업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건 김정은의 중대형 군함 건조 지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조선업체와 선박 부품 제조업체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철저한 보안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현재 공격이 예상되는 주요 조선업체에도 자체 보안점검을 요청했다”며 “구체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유지·보수업체와 고객사 간 원격 접속용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웹사이트 열람을 금지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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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북한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주의 필요”
    • 입력 2023-10-04 11:10:15
    • 수정2023-10-04 11:10:36
    정치
북한 해킹조직이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원은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한이 해군력 강화를 위해 우리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해킹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8~9월 사이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유수의 조선업체들을 상대로 한 공격 시도를 여러 건 포착했다면서, 해당 조직은 주로 IT 유지·보수 업체 PC를 점거해 우회 침투하거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해킹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선업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건 김정은의 중대형 군함 건조 지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조선업체와 선박 부품 제조업체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철저한 보안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현재 공격이 예상되는 주요 조선업체에도 자체 보안점검을 요청했다”며 “구체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유지·보수업체와 고객사 간 원격 접속용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웹사이트 열람을 금지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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