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앱스토어 규정 변경”…또 중국에만 ‘고분고분’?
입력 2023.10.04 (11:10)
수정 2023.10.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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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엑스(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유튜브 등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된 외국 앱들은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상사설망(VPN)을 통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다양한 VPN을 활용해 이들 서구 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엑스와 텔레그램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이 됐고,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구글 크롬과 인스타그램이 ‘톱 무료 앱 200’에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엑스(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유튜브 등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된 외국 앱들은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상사설망(VPN)을 통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다양한 VPN을 활용해 이들 서구 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엑스와 텔레그램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이 됐고,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구글 크롬과 인스타그램이 ‘톱 무료 앱 200’에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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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중국 앱스토어 규정 변경”…또 중국에만 ‘고분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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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4 11:10:16
- 수정2023-10-04 11:10:52
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엑스(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유튜브 등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된 외국 앱들은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상사설망(VPN)을 통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다양한 VPN을 활용해 이들 서구 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엑스와 텔레그램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이 됐고,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구글 크롬과 인스타그램이 ‘톱 무료 앱 200’에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엑스(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유튜브 등 중국에서 접근이 차단된 외국 앱들은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상사설망(VPN)을 통하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가동하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다양한 VPN을 활용해 이들 서구 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엑스와 텔레그램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이 됐고,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구글 크롬과 인스타그램이 ‘톱 무료 앱 200’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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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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