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제 대학 연구팀 “일회용 마스크 사용으로 온실가스 1,800만 톤 배출”

입력 2023.10.04 (12:26) 수정 2023.10.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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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올해 추석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첫 명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 등으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중국과 영국, 호주와 미국의 대학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사용된 일회용 마스크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일회용 마스크는 약 9천억 개가 사용됐고, 이로 인해 천 8백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마스크 생산돼 폐기되기까지 환경 영향을 살펴본 결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영향이 62.6%로 가장 컸고, 미세먼지 직간접 배출이 2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야생동물이 버려진 마스크 줄에 엉키는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자원 고갈에 대한 영향은 각각 6%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마스크 필터와 끈의 재질과 규격을 바꾸는 등 환경 영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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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12:26:05
    • 수정2023-10-06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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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첫 명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 등으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중국과 영국, 호주와 미국의 대학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사용된 일회용 마스크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일회용 마스크는 약 9천억 개가 사용됐고, 이로 인해 천 8백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마스크 생산돼 폐기되기까지 환경 영향을 살펴본 결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영향이 62.6%로 가장 컸고, 미세먼지 직간접 배출이 2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야생동물이 버려진 마스크 줄에 엉키는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자원 고갈에 대한 영향은 각각 6%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마스크 필터와 끈의 재질과 규격을 바꾸는 등 환경 영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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