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진료비 100조원 첫 돌파…65세 이상이 43%

입력 2023.10.04 (13:31) 수정 2023.10.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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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부담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지급한 진료비가 100조 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보험급여 편)'를 보면 지난해 전체 진료비(건강보험 부담금+본인 부담금)는 직전년보다 9.5% 증가한 102조4천27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기관을 외래 혹은 입원으로 찾은 사람의 수도 급증해, 전체 입·내원 일수는 10억5천833만일로 직전년보다 10.5% 늘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1.5%, 0.5% 줄었다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진료비의 43.1%인 44조1천187억원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인구의 진료비 비중은 직전년의 43.4%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는데, 이는 전체 진료비 증가폭(9.5%)보다 노인 인구의 진료비 증가폭(8.6%)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은 17.0%인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노인이 42만9천585원으로 전체 평균 16만6천73원의 2.6배였습니다. 1인당 월평균 입원일수는 노인이 3.75일로 전체 평균 1.31일보다 3배 가까이 길었습니다.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76조7천250억원으로 9.3%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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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진료비 100조원 첫 돌파…65세 이상이 43%
    • 입력 2023-10-04 13:31:46
    • 수정2023-10-04 14:19:33
    사회
지난해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부담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지급한 진료비가 100조 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보험급여 편)'를 보면 지난해 전체 진료비(건강보험 부담금+본인 부담금)는 직전년보다 9.5% 증가한 102조4천27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기관을 외래 혹은 입원으로 찾은 사람의 수도 급증해, 전체 입·내원 일수는 10억5천833만일로 직전년보다 10.5% 늘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1.5%, 0.5% 줄었다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진료비의 43.1%인 44조1천187억원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인구의 진료비 비중은 직전년의 43.4%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는데, 이는 전체 진료비 증가폭(9.5%)보다 노인 인구의 진료비 증가폭(8.6%)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은 17.0%인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노인이 42만9천585원으로 전체 평균 16만6천73원의 2.6배였습니다. 1인당 월평균 입원일수는 노인이 3.75일로 전체 평균 1.31일보다 3배 가까이 길었습니다.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76조7천250억원으로 9.3%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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