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균용 ‘부결’ 당론 채택 여부 결론 못 내…6일 재논의

입력 2023.10.04 (16:09) 수정 2023.10.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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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6일)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직전 의총을 다시 열고 당론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오늘(4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수는 당론으로 표결에 임하자는 의견이었지만 자율 투표하자는 의견이 소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은 그동안 인사 문제와 관련한 표결에서 자율 투표로 진행했던 관례를 이야기했고, 당론으로 채택하게 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일치로 이 후보자가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는 의견 일치를 이뤘다"면서 "인청특위 위원들이 이균용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해 국민에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장 임명에는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한편, 윤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가 입원 중인 이 대표를 찾아가 '2선 후퇴'를 요구했다는 김정호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송기헌 의원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송구스럽다고 박 전 원내대표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 전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만나 '당 대표 사퇴를 수용해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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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04 18:29:42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6일)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직전 의총을 다시 열고 당론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오늘(4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수는 당론으로 표결에 임하자는 의견이었지만 자율 투표하자는 의견이 소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일부 의원들은 그동안 인사 문제와 관련한 표결에서 자율 투표로 진행했던 관례를 이야기했고, 당론으로 채택하게 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일치로 이 후보자가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는 의견 일치를 이뤘다"면서 "인청특위 위원들이 이균용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해 국민에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장 임명에는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한편, 윤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가 입원 중인 이 대표를 찾아가 '2선 후퇴'를 요구했다는 김정호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송기헌 의원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송구스럽다고 박 전 원내대표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 전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만나 '당 대표 사퇴를 수용해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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