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딛고 도약…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23.10.04 (21:45) 수정 2023.10.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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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부터 열흘 동안 부산엔 영화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막을 올렸는데 송강호 주윤발 두 배우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공석인 집행위원장과 이사장 대신 개막식 손님맞이에 나섰고, 주윤발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홍콩 배우 저우룬파는 신작 영화를 비롯해 영웅본색과 와호장룡 자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함께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가을과 바다, 그리고 영화가 어우러진 이 시각 부산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올해 개막작은 어떤 영화인가요?

[리포트]

네,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현재 개막작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 인데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의 삶에 환멸을 느껴 뉴질랜드로 떠나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이례적으로 영화배우 송강호 씨가 호스트를 맡았습니다.

공석인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을 대신해 레드카펫에서 손님들을 맞았는데요.

올들어 내부 갈등속에 운영위원장 선임 등 인사 문제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송강호 씨가 영화제의 얼굴 역할을 맡은겁니다.

개막식 사회는 당초 공동 사회자였던 배우 이제훈 씨가 건강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면서, 박은빈 씨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개막식의 꽃이죠.

레드카펫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아시아의 대표 배우 '영원한 따거' 주윤발을 비롯해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중화권 스타 판빙빙, 윤여정 씨 등 많은 배우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스타들과 유명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내부 갈등과 기업 협찬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예산이 10%가량 줄면서 초청 영화도 지난해보다 30여 편 가량 적어졌습니다.

69개국, 269편이 영화의 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열흘 동안 펼쳐집니다.

영화제는 13일 저녁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윤동욱 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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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딛고 도약…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23-10-04 21:45:24
    • 수정2023-10-04 22:03:23
    뉴스 9
[앵커]

오늘(4일)부터 열흘 동안 부산엔 영화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막을 올렸는데 송강호 주윤발 두 배우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공석인 집행위원장과 이사장 대신 개막식 손님맞이에 나섰고, 주윤발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홍콩 배우 저우룬파는 신작 영화를 비롯해 영웅본색과 와호장룡 자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함께 영화제를 찾았습니다.

가을과 바다, 그리고 영화가 어우러진 이 시각 부산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올해 개막작은 어떤 영화인가요?

[리포트]

네,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현재 개막작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 인데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의 삶에 환멸을 느껴 뉴질랜드로 떠나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이례적으로 영화배우 송강호 씨가 호스트를 맡았습니다.

공석인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을 대신해 레드카펫에서 손님들을 맞았는데요.

올들어 내부 갈등속에 운영위원장 선임 등 인사 문제로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송강호 씨가 영화제의 얼굴 역할을 맡은겁니다.

개막식 사회는 당초 공동 사회자였던 배우 이제훈 씨가 건강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면서, 박은빈 씨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개막식의 꽃이죠.

레드카펫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아시아의 대표 배우 '영원한 따거' 주윤발을 비롯해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중화권 스타 판빙빙, 윤여정 씨 등 많은 배우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스타들과 유명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내부 갈등과 기업 협찬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예산이 10%가량 줄면서 초청 영화도 지난해보다 30여 편 가량 적어졌습니다.

69개국, 269편이 영화의 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열흘 동안 펼쳐집니다.

영화제는 13일 저녁 중국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윤동욱 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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