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임시현, 혼성 단체에서 AG 양궁 첫 금메달

입력 2023.10.05 (07:01) 수정 2023.10.05 (0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우리나라의 이우석-임시현 콤비가 리커브 혼성 단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활 종류가 다른 컴파운드에서는 취미로 양궁을 하다가 국가대표까지 된 주재훈이 은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10년 차 이우석과 여자 대표팀의 20살 막내 임시현은 경기 내내 완벽했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역시 대단합니다! 임시현 선수, 이우석 선수, 왜 예선 1등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 선수는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우석의 마지막 활까지 10점에 꽂히며 우승을 확정한 후 환한 웃음을 보인 이우석과 임시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내가 10점 쏠게, 넌 노란 데만 쏴!' 이렇게 말했어요."]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오빠가 있어서) 되게 든든했어요."]

지난 대회 은메달만 2개로 금메달이 간절했던 이우석과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다관왕 도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우석·임시현 : "더 딸게요!!"]

활 시위를 당길 때 도르래 원리가 작동되는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습니다.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 주재훈이 베테랑 소채원과 혼성 단체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유튜브로 양궁을 배우고 축사에 과녁을 붙여 훈련하던 주재훈은 5번의 도전 끝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1년 휴직계를 내고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는 꿈을 이뤘습니다.

[주재훈/양궁 국가대표 : "다행히 휴직 처리를 해주셔서, 원래는 예외 사항이 없는데 회사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파이팅!"]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순항한 한국 양궁은 이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빛 활시위를 당깁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우석-임시현, 혼성 단체에서 AG 양궁 첫 금메달
    • 입력 2023-10-05 07:01:50
    • 수정2023-10-05 09:34:07
    뉴스광장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우리나라의 이우석-임시현 콤비가 리커브 혼성 단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활 종류가 다른 컴파운드에서는 취미로 양궁을 하다가 국가대표까지 된 주재훈이 은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항저우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10년 차 이우석과 여자 대표팀의 20살 막내 임시현은 경기 내내 완벽했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역시 대단합니다! 임시현 선수, 이우석 선수, 왜 예선 1등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 선수는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우석의 마지막 활까지 10점에 꽂히며 우승을 확정한 후 환한 웃음을 보인 이우석과 임시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내가 10점 쏠게, 넌 노란 데만 쏴!' 이렇게 말했어요."]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오빠가 있어서) 되게 든든했어요."]

지난 대회 은메달만 2개로 금메달이 간절했던 이우석과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은 다관왕 도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우석·임시현 : "더 딸게요!!"]

활 시위를 당길 때 도르래 원리가 작동되는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습니다.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 주재훈이 베테랑 소채원과 혼성 단체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유튜브로 양궁을 배우고 축사에 과녁을 붙여 훈련하던 주재훈은 5번의 도전 끝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1년 휴직계를 내고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는 꿈을 이뤘습니다.

[주재훈/양궁 국가대표 : "다행히 휴직 처리를 해주셔서, 원래는 예외 사항이 없는데 회사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파이팅!"]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순항한 한국 양궁은 이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빛 활시위를 당깁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