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00만 입장…순천만정원박람회 800만 눈앞

[앵커]

엿새 동안의 추석 연휴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무려 100만 명에 달했습니다.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말엔 정원박람회 목표 관람객 8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박람회장 진입 도로도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국가정원 동문 입구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엿새 동안의 추석 연휴에 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백만 8천여 명, 지난달 30일엔 21만 5천 명이 찾아와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박람회장은 여전히 인파로 북적입니다.

[서영희/대구시 감삼동 : "아주 덥지도 않고 이렇게 모든 환경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최순봉/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저도 멀리서 왔거든요. 안산에서. 막상 오니까 볼거리도 많고 한 번쯤 그래도 와보는 걸 추천해 드릴 수 있어요."]

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3일 기준 7백84만여 명, 늦어도 이번 주말엔 목표 관람객 8백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대한민국이 이제 회색빛 도시가 맑고 밝은 녹색빛으로 바뀌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왔다 가시는 게 중요해서 매일매일 새로운 이정표 신기록을 세운다는 마음으로…."]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일 남도영화제, 12일엔 국제농업박람회가 각각 순천에서 개막하면서 막판 관람객 몰이에 힘이 실릴 걸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