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W] “불량 국가” 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라인 W입니다.

목요일 밤 오늘의 W 시작합니다.

“불량 국가”

"일본이 불량국가처럼 행동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오늘자 중국 관영매체의 원색적인 비난입니다.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을 공격할 때나 썼던 격한 단어를 중국이 꺼내든 이유,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7일, 일본은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시료에서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상황,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 봅니다.

트라우마

항저우 아시안게임 13일차.

별들의 경쟁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자국 육상선수들이 우승 뒤 포옹하는 이 자랑스러운 사진이 돌연 삭제됐습니다.

허리춤에 붙은 두 숫자, 6과 4 때문입니다.

1989년 6월 4일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이 무참히 진압된 그날 이후로 금지된 숫자, 6과 4가 중국 공산당의 '트라우마' 천안문 사태를 떠올리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의 민감한 반응과 들끓는 여론 잠시 후 전해드립니다.

빈대와의 전쟁

파리 시민 열 명 중 한 명은 이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3년 전 프랑스 정부가 전쟁을 선포했지만 여전히, 아직도 끄떡없는 막강한 존재, 바로 빈대입니다.

위생 환경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에선 보기도 힘들어진 빈대가 파리 시민들의 고민으로 떠올랐습니다.

지하철, 영화관... 장소를 가리지도 않고 출몰해 학교가 문을 닫을 정도인데도 좀처럼 소득을 거두지 못하는 빈대와의 전쟁, 그 원인을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