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거래 ‘회복 조짐’…경제 성장 전망은 엇갈려
입력 2023.10.05 (23:22)
수정 2023.10.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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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거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데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립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소입니다.
연휴에도 집을 살까 알아보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올 여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양사무소 직원 : "1차 분양이 3개 동 170가구 정도인데, 지금 130~140명 정도가 계약금 10만 위안을 냈습니다."]
이렇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첫 주택 구매 금리 혜택 등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캐롤라인 진/부동산 서비스 회사 책임자 : "이번 정책은 금융 컨트롤 측면에서 취해진 것이고, 단기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투자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경제 활동은 중국 GDP의 1/4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성수기가 끝나는 이번 달 말까지의 실적이 앞으로 중국 경제의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줄곧 부동산발 경제 위기설을 일축해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 "중국 경제는 회복력, 잠재력, 활력이 충분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는 기본은 변하지 않았고,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할 능력과 자신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이후에도 중국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이어갈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듭니다.
구조적인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조영은
중국 경제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거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데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립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소입니다.
연휴에도 집을 살까 알아보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올 여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양사무소 직원 : "1차 분양이 3개 동 170가구 정도인데, 지금 130~140명 정도가 계약금 10만 위안을 냈습니다."]
이렇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첫 주택 구매 금리 혜택 등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캐롤라인 진/부동산 서비스 회사 책임자 : "이번 정책은 금융 컨트롤 측면에서 취해진 것이고, 단기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투자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경제 활동은 중국 GDP의 1/4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성수기가 끝나는 이번 달 말까지의 실적이 앞으로 중국 경제의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줄곧 부동산발 경제 위기설을 일축해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 "중국 경제는 회복력, 잠재력, 활력이 충분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는 기본은 변하지 않았고,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할 능력과 자신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이후에도 중국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이어갈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듭니다.
구조적인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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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부동산 거래 ‘회복 조짐’…경제 성장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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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05 23:22:47
- 수정2023-10-05 23:28:13
[앵커]
중국 경제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거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데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립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소입니다.
연휴에도 집을 살까 알아보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올 여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양사무소 직원 : "1차 분양이 3개 동 170가구 정도인데, 지금 130~140명 정도가 계약금 10만 위안을 냈습니다."]
이렇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첫 주택 구매 금리 혜택 등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캐롤라인 진/부동산 서비스 회사 책임자 : "이번 정책은 금융 컨트롤 측면에서 취해진 것이고, 단기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투자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경제 활동은 중국 GDP의 1/4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성수기가 끝나는 이번 달 말까지의 실적이 앞으로 중국 경제의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줄곧 부동산발 경제 위기설을 일축해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 "중국 경제는 회복력, 잠재력, 활력이 충분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는 기본은 변하지 않았고,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할 능력과 자신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이후에도 중국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이어갈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듭니다.
구조적인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조영은
중국 경제 위기의 진앙지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거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데요.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립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소입니다.
연휴에도 집을 살까 알아보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올 여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양사무소 직원 : "1차 분양이 3개 동 170가구 정도인데, 지금 130~140명 정도가 계약금 10만 위안을 냈습니다."]
이렇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첫 주택 구매 금리 혜택 등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캐롤라인 진/부동산 서비스 회사 책임자 : "이번 정책은 금융 컨트롤 측면에서 취해진 것이고, 단기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투자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경제 활동은 중국 GDP의 1/4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성수기가 끝나는 이번 달 말까지의 실적이 앞으로 중국 경제의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줄곧 부동산발 경제 위기설을 일축해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 "중국 경제는 회복력, 잠재력, 활력이 충분합니다. 장기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는 기본은 변하지 않았고,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할 능력과 자신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이후에도 중국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이어갈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듭니다.
구조적인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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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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